새 학기가 시작된 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개강호에 이어 지난주에 발간된 숙대신보의 제1132호의 신문을 보며 필자는 지난 3주 동안 계속된 기자들의 노고가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비록 방송과 신문이 전달하는 방식은 다르다고 할지라도 취재하는 과정의 어려움은 같으리라 생각된다. 앞으로도 더욱 언론의 발전이 있기를 희망하며 지난호에 대한 필자 나름의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지난 1132호 1면에서는 이번 학기의 수강신청 탈락률이 지난 학기보다 높았다는 내용을 다룬 기사가 눈에 띄었다. 또한 관련자 인터뷰 내용과 구체적인 탈락률을 제시해 준 점은 기사의 객관성을 높였다고 본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학기별 혹은 각 전공별 탈락률 등을 그래프를 이용해 나타냈다면 학우들의 이해를 더욱 도왔을 것 같다는 것이다.


보도면의 등록금 인상 기사는 담당부서 관계자와 인터뷰를 함으로써 학우들에게 등록금 인상 배경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해줬다고 본다. 그러나 등록금 인상 내역표에 구체적인 액수도 함께 제시됐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여론/칼럼면의 ‘만평’은 그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필요해 보였다. ‘사설’은 청년실업과 관련한 필자의 생각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공동기획면은 밤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는데 한 주제를 사회적ㆍ과학적ㆍ심리적 측면으로 다룬 점이 독특했다. 관점에 변화를 줌으로써 밤과 관련된 다양한 현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그러나 공동기획면의 뇌파적수면도 그래프와 사람면의 이금희 동문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이러한 기술적인 실수는 앞으로 숙대신보가 고쳐나가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교내 언론기관인 숙대신보와 교육방송국 SBS가 제 역할을 다해 학우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여 앞으로 숙대신보의 발전을 기대한다.


교육방송국 SBS 임민선 실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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