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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깨끗함 속에 위험을 감추다
김희연 기자  |  smpkhy75@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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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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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여성들이 어김없이 찾게 되는 필수품이 있다. 바로 생리대다. 과거에는 면 생리대를 사용했지만, 1970년대부터 일회용 생리대가 우리나라에 보급되고, 요즘에는 삽입형 생리대인 ‘탐폰(템포)’이 보급되고 있다. 점차 편리하고 간편하게 변하는 생리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일까?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일회용 생리대에서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은 순결하고 깨끗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생리대를 흰색으로 만드는데, 이 때 사용되는 염소 표백제가 인체에 유해한 다이옥신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식품의약국(FDA)도 인정한 것으로, 다이옥신이 자궁내막증의 요인이 된다고 보고 있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에 있어야 하는 내막조직이 자궁 외의 영역에서 증식하는 것을 말한다. 생리대는 자궁내막증 외에도 가벼운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는 “가끔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면서 간지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식품의약안전청이나 생리대 제조사에서는 생리대에서 발생하는 극미량의 다이옥신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주장이다.


그런가 하면 삽입용 생리대인 ‘탐폰’은 독성쇼크증후군(TSS)과의 관련성이 구체적으로 입증됐다. 독성쇼크증후군이란 박테리아가 만들어낸 독소가 혈관으로 흡수돼 사람의 면역 체계를 붕괴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심해지면 간ㆍ폐 등에 이상이 오고 심장 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영국과 미국의 시민단체들은 탐폰이 출시된 이후 독성쇼크증후군에 의해 사망까지 이른 사례가 수 십 건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성의 필수품인 생리대를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면 생리대가 있다. 일회용 생리대에 익숙해진 여성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세탁 후 햇빛에 충분히 건조시키면 피부트러블을 막을 수 있다. 면 생리대는 사용 후 세탁을 해야 하는데 이 때 혈액을 잘못 처리하면 그로인한 질병 등의 감염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면 생리대가 불편하다면 한방재료나 천연 펄프 등의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유기농 생리대를 사용해 보자. 유기농이므로 피부에 자극을 덜 주기 때문에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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