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로 우리 학교는 창학 102주년을 맞이했다. 창학 기념일과 함께 활기찼던 청파제도 막을 내렸다. 5월에는 이처럼 뜻 깊은 행사가 많은 만큼 이번 1159호 창학 특집호도 풍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평소보다 4면이나 늘어난 지면에는 시, 그림, 글과 유익한 내용의 특집 기사가 많았다.


먼저 가장 중요한 1면은 창학 102주년을 맞이해 국문과 선배님의 축시와 회화과 선배님의 시화로 장식됐다. 이어지는 2면에서는 총장님과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숙명의 생일을 축하해주셨다. 이를 통해 숙명인의 비전과 목표를 다시금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다.


3면에 실린 좌담회에서는 취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취업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 또 다양한 학년으로 구성된 학우들과 학교 측의 의견을 들음으로써 나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었다. 좌담회뿐만 아니라 4면의 동문들의 사회진출에 대한 기사는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1159호는 창학 특집호인 만큼 학교의 역사에 관한 기사가 많았다. 5면에서는 학교의 연혁에서부터 선배님과 교수님께서 들려주시는 과거 이야기를 통해 숙명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 좋았다.


또 6면을 가득채운 청파제 사진을 통해 축제의 열기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축제를 통해 학우들의 느낀 점을 좀 더 많이 실었다면 좀 더 풍부한 내용이 됐을 것이다. 그렇게 청파제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7면 기획에서는 60년대의 청파 축전에서부터 70년대의 대동제에 이르기까지의 축제 역사를 통해 문화가 변화하는 모습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연예인 초청 공연과 주점 문화가 주를 이루는 오늘날의 대학 축제의 문제점을 지적해 인상 깊었다. 반면 다른 대학의 축제의 모습에서는 나눔과 봉사라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도 이번 숙대신보에는 알찬 내용의 기사가 많았다. 앞으로도 더욱 풍부하고 유익한 내용이 가득하길 바란다.
박민우(언론정보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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