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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로는 전할 수 없는 소통의 ‘따뜻함’
이소라 기자  |  smplsr73@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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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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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1155호 보도면 취재를 위해 지난달 27일 ‘2008 신입생 학부모 대학 방문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숙명을 이루는 또 하나의 구성원인 학부모들에게 우리 학교의 비전과 교육과정을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600여 명의 학부모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이경숙 총장과 함께 숙명의 발전 과정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나눴다.

행사가 끝나고 난 후 학부모들은 “대학에도 이런 행사가 마련돼 있어서 좋다.” “딸이 앞으로 다닐 학교가 어떤 곳인지 잘 알 수 있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TV 브라운관이나 활자매체를 통해서만 우리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다가, 직접 총장과 학장, 교수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니 우리 학교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친근감이 배가됐다는 반응이었다.

학부모들이 보인 이러한 반응은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면대면(Face-to-face)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로 설명할 수 있을 듯하다.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은 커뮤니케이션학에서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즉각적인 질문과 답변을 통해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는 가운데 전달자와 수용자의 관계는 더욱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 이론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아마 앞으로 숙명을 향해 관심과 애정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면대면의 만남 대신 전화, 핸드폰, 메신저, 이메일을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 이러한 전자ㆍ통신 기기를 이용한 대화 방식은 편리를 제공하지만 때때로 원활한 소통을 방해하고 갈등의 씨앗을 낳기도 한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있지 않으면 감성적인 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버락 오바마’가 대중을 사로잡는 연설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기기의 발전과는 상관없이 연설자와 청중이 직접 소통하는 대중 연설은 아직 유효하다는 증거이다. 소중한 친구, 가족과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해 보자. 직접 눈을 마주치고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가 기계적으로 주고받는 문자 메시지의 나열보다 훨씬 많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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