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직전 바쁘게 집어든 숙대신보. 바쁘게 걸어가면서 본 머리기사와 대의원회 참석자들의 얼굴은 뭔가 염려스러움을 상상케 했다. 수업 후에 자세히 읽어보니 책임감 없는 총학생회에 대한 불만 및 염려의 표정이었다. 이번 총학생회의 출발은 아쉬움을 남긴다. 활기 있는 새 학기 새 출발을 주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대의원들이 각 학회장들 또한 적극적인 제안을 함으로 힘써야 할 것 같다. 어렵게 진출한 출발인 만큼 활기와 열정이 가득 찬 총학을 기대해 본다.


도서관 책에 관련된 기사는 항상 느끼는 것이 많다. 신입생 시절 나는 우리 학교 도서관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러나 장서가 부족해 레포트 쓸 책을 다른 학교 친구들을 수소문해 빌려서 보아야 했던 점에 실망했었다. 숙대신보에서 체계적으로 타대와 상황을 비교해 볼 수 있게 문제점을 제시해 줘서 좋았다. 앞으로 이것이 어떻게 진행되고 해결돼가고 있는지도 꼭 알려주면 좋겠다.


학술면의 지구환경연구소 기사를 읽기 전에는 우리 학교에 이렇게 훌륭한 연구소가 있는지 몰랐다. 자연 생태 기획 역시 우리가 꼭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위안부 문제도 처음에는 잘 알지 못했는데 계속 연재되면서 관심을 갖게 됐고, 좀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대외 관계에 대해 시야를 넓혀 준 것 같다.


마지막 면에 실린 ‘자취생활 엿보기’는 신입생이나 자취를 하려는 학우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 같다. 특히 환상을 가지고 있는 신입생들에게 생생한 현실을 알려 줄 수 있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례는 좋았지만 이런 어려움에 대한 대책이나 성공적인 자취 생활의 사례도 있었으면 했다. 생활비 수준이라든지, 하숙과 고시원등과 비교한 장단점의 정보를 주면 좋았을 것이다.

이지혜 (인문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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