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후보를 지지한다’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후보가 이슬람국가에 무기를 팔았다’지난해 미국의 대선은 ‘가짜 뉴스’가 퍼지며 연신 소동을 일으켰다. 가짜 뉴스가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대선을 앞둔 대한민국은 가짜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지난달 14일(화)에는 가짜 뉴스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국언론학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한 세미나 ‘가짜 뉴스 개념과 대응 방안’이 열렸다. 세미나에선 질의응답 시간 내내
“코딩 교육은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에요” 본교 문봉희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코딩 교육을 ‘사고의 틀을 바꾸는 움직임’이라 말한다. 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코딩을 배우는 것은 프로그램을 만들 듯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연습하는 과정이다.프로그램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송 대본, 응급처치처럼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계획들이 앞으로 진행될 일의 프로그램인 것이다. 코딩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여러 계획
최근 많은 사람이 코딩(Coding)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코딩을 발판으로 창업을 시도하거나 프로그램 개발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코딩을 배우려는 열정은 대학가의 모습도 바꿨다. 인문계 학생이 프로그래밍(Programing) 서적을 공부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 코딩은 더는 공학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제 코딩은 모두의 일상이 됐다.하지만 막연하게 코딩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코딩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공교육 교육과정에 코딩이 포함되자 막연한 불안함에 학원행을 택하기도
“일어날 땐 어질어질, 눈앞은 깜깜”자리에서 급하게 일어날 때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다들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때 스스로 빈혈이라고 진단을 내리지는 않았는지,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것은 아닌지 떠올려보자. 어쩌면 우리가 겪은 증상이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불리는 현상일지 모른다.기립성 저혈압은 신체가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발생한다. 기존에 빈혈이나 저혈압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발생하기 쉬우며 실신 등의 피해를 수반하기도 한다.본교 학우들은 얼마나 ‘기립성 저혈압’을 경험하고 있으며 어떻게 대처하고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서 알파고의 승리는 우리에게 인공지능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인공지능의 끝없는 발전에 일부 미래학자들은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서 많은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미래학자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해 결국 기계가 인간을 지배해버리는 세상이 올까. 김철연 본교 IT공학과 교수에게 인공지능의 현재과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Q. 이번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의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올 것이 왔다’라는 생각이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알파고의 승리는 예측된 결과였다. 다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알파고인공신경망 통해 자가학습해미래에는 직업에 변화가생길수도“바둑 경기에서 인간이 컴퓨터에 지는 날이 온다면 인간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이다” 바둑 기사 조치훈 九단이 2015년에 일본 방송에서 한 말이다. 그만큼 바둑에 대한 인간의 자신감은 대단했다. 바둑은 경우의 수가 많고 직관력이 필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인간의 영역’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지난 9일(수) 열린 바둑 경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공지능 바둑 기사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九단(이하 이세돌)에게 ‘4승 1
캐시 프리, 현금이 사라지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계산대 앞에서 지폐를 세느라 시간을 허비하길 원하지 않는다. 현금이 아니더라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은 존재한다. 정부도 현금이 아닌 카드 및 모바일 결제 등을 권하는 상황이다. 현금 발행 비용을 줄이는 것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소비자, 자영업자,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이 이익과 편의를 위해 현금이 아닌 다른 결제 수단을 선호하는 추세. 이와 같은 현상을 ‘캐시 프리(Cash Free)’라고 한다.우리는 평소 현금을 얼마나 사용하
평소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A 학우는 다양한 메이크업 기술을 알려주는 인터넷 방송을 즐겨 본다. 그녀의 스마트폰은 인터넷 방송을 편리하게 시청하기 위한 각종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가득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단하게 인터넷 방송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A 학우가 즐겨 보는 인터넷 방송을 제작하고, 그녀에게 편리한 동영상 시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누구일까.◆ 1인 미디어 전성시대가 도래하다출중한 외모 혹은 값비싼 방송 장비가 없더라도 원한다면 방송에 출연하거나 개인 방송국을 운영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스마트폰이나
수많은 1인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방송계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MCN. 국내 MCN 사업의 중심에는 ‘트레져헌터(TRESURE HUNTER)’가 있다. 올해 1월 사업을 시작한 신생 기업이지만 80여 개의 유튜브 채널과 1,000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트레져헌터가 지닌 영향력은 막강하다. 유민정 트레져헌터 세일즈&마케팅 사원(이하 트레져헌터)과 함께 국내 MCN 사업의 중심에 서 있는 트레져헌터 사업 현장으로 들어가보자.트레져헌터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트레져헌터 트레져헌터는 MCN 전문기업이에요.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정규 프로그
오는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코엑스 홀에서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IoT Korea Exhibition 2015)’가 열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는 사물인터넷에 대해 알리고 관련 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다. 사물인터넷협회 배영아 과장은 “가전, 제조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물인터넷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주최와 한국사물인터넷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전시회에는 15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오늘날 사물인터넷의 발
피곤함을 느끼면 손목에 찬 시계가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감지한다. 곧바로 시계의 화면에는 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과 함께 복용해야 할 약과 복용 기간, 시간이 공지된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것을 잊어버리면 알람이 울리며 어서 약을 복용하라고 재촉하기도 한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가자 저절로 불이 켜짐과 동시에 피곤함을 달래주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말도 안 되는 일인 것 같지만 ‘사물인터넷’ 세상 속에선 가능하다. 사람이 요구하지 않아도 사물이 알아서 도와주는 세상이 다가온다.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McK
오는 2학기부터 본교 정책·산업대학원에 국내 최초로 핀테크 강좌가 개설된다. 이에 지난 5월 22일(금), 본지는 정책·산업대학원의 문형남 교수(IT융합즈니스 전공)를 만나 핀테크에 대해 물었다.핀테크 강좌는 어떻게 개설하게 됐는가과거에는 T자형 인재가 바람직한 인재상이라고 평가 받았어요. 한 가지 전공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넓게 알고 있는 사람이 우대받았죠. 그런데 요즘은 π형 인재가 뜨고 있어요. π형 인재란 2가지 분야를 깊이 있게 알고 이 둘을 융합할 줄 아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자신
핀테크는 해외 금융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뜨거운 감자다. 2014년 한 해 동안 핀테크 기업 450 여개가 투자받은 자금은 3조 7천억 원에 이른다. 다른 분야와 비교해보면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해부터 국내 시장 역시 본격적으로 핀테크 산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핀테크란 무엇이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핀테크 산업은 어떤 모습을 띠게 될까.핀테크, 금융과 IT가 만나다핀테크(FinTech)란 금융 기술(Financial Technology)의 약자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금융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② 사회심리학과 아카데믹 시리즈 지난 20일(목), 진리관 모의법정에서 본교 사회심리학과에서 주관하는 아카데믹 시리즈 특강이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홍성욱 교수가 진행한 이번 특강에서는 라는 주제로 전자 파놉티콘과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대해 다뤘다. A 학우는 이메일을 확인하던 중 한 광고 메일을 보고 그 상품을 바로 구매했다. 평소 A 학우가 사고 싶었던 화장품을 소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사기위해 들어간 중고 책 판
흔히 인터넷은 정보가 넘쳐흐르는 정보 홍수의 장이라 여겨진다. 2012년 기준, 인류가 쏟아낸 데이터의 양은 총 2조 7천 억 기가바이트(GB). 이 데이터를 모두 담기 위해서는 일반 컴퓨터의 하드디스크가 무려 27억 개가 필요하다. 이렇게 방대하게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분석해 가치를 창출하는 이들을 빅 데이터 분석가라고 부른다. 빅 데이터 분석가들에게 정보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 같다. 그들은 이 원석을 다듬고 가공해 보석을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정보는 어떤 가공과정을 거쳐 빅 데이터라는 보석으로 거듭
① 시민인문강좌 교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세미나 및 특강, 참석하고 싶었지만 기회를 놓친 학우들을 위해 본지가 준비했다. 학술부의 새로운 코너 이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지난 26일(목), 명신관 701호에서 진행된 시민인문강좌 다. 시민인문강좌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2014 숙명인문축제’의 마지막 내용이다. 강의를 맡은 동아시아 지역 연구소장 조민재 강사는 “학생들이 지루해 할까봐 걱정이 많이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동아
지난 1월 18일(일) ‘2.1 지속가능연구소’와 대학생언론협동조합 ‘YeSS’가 전국 130여 개 대학생 2,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치인과 국회를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6%와 4.8%였다.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8.4%인 것으로 보아, 국회와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민의 대표로서 국가를 운영해야 하는 국회가 대학생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차세대 리더가 말하는 국회의원의 본질과 적절성’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 참관을
A학우는 최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난 후 결제문제로 얼굴을 붉힌 경험이 있었다. 식사 후 확인한 주문서에 적힌 가격이 메뉴판의 가격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메뉴판 아래에 ‘VAT 별도’라는 문구가 작게 적혀 있었다. 그뿐이 아니다. 해외 사이트를 통해 옷을 구매하는 ‘해외직구’ 열풍에 동참한 그에게 기다림 끝에 도착한 것은 옷이 아닌 관부가세를 납부하라는 문자 한 통이었다. 저렴하게 옷을 구입하려다가 오히려 관세폭탄을 맞은 격이다. 제대로 알면 똑똑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잘못 알면 혜택은커녕 손해를 입을 수 있는
창덕궁, 경복궁의 야간 개장으로 고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진 요즘, 화려한 야경 대신 고궁 속 숨겨진 조선의 역사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서울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이렇게 5개의 궁이 남아 5대 궁이라 불린다. 1만 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서울 5대 궁 통합 관람권을 들고 서울 고궁투어에 나섰다. 화려한 단풍과 함께 궁궐을 거닐다 보면 숨어있던 옛 수도 한양의 모습이 고개를 든다. 시간마저 멈춘 것 같은 곳, 서울 5대 고궁에서 500년 전 조선을 마주했다.창덕궁으로 향하다직장인들이 정신없이 출근하는
빌딩과 자동차 매연으로만 가득 차 있을 것 같은 서울 시내 한복판에도 고즈넉한 자연과 옛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왕과 왕족들이 머물던 고궁이다. 서울에는 경복궁, 덕수궁, 경희궁, 창덕궁, 창경궁 이렇게 5개의 궁이 남아 5대 궁이라 불린다. 1만 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서울 5대 궁 통합 관람권을 들고 서울 고궁투어에 나섰다. 자동차 경적 소리를 뒤로하고 한가로이 궁궐을 거닐다 보면 숨어있던 옛 수도 한양의 모습이 고개를 든다. 시간마저 멈춘 것 같은 곳, 서울 5대 고궁에서 500년 전 조선을 마주했다.서울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