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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고령 인구란 총인구에 대한 고령 인구(65세 이상 인구)의 구성비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4.9%였던 고령 인구가 올해는 15.7%를 기록했다. 꾸준히 노인들이 늘어나는 추세의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노인혐오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틀딱’ ‘연금충’ 등 각종 노인혐오 표현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노인들은 점점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지난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의 ‘노인 인권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청년(19~39세)들이 노인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주된 원인은 ‘일자리 및 복지 갈등’인 것으로
사설
숙대신보
2020.1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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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목) 현역 국가대표 육상선수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중 동료 선수가 몰던 오토바이를 치고 도주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차에 치인 동료 선수는 다리에 골절을 입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육상선수가 다리를 다쳤다. 부상을 완전히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선수 생활로 복귀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평생을 육상에 매달려왔지만 단 한 번의 교통사고로 선수 생명이 위태로워진 동료 선수는 분명 이번 사건에서 명백한 피해자다. 그런데 사건의 경위를 살펴보면 두 선수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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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0.11.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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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6일(화) 법무부가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의 낙태죄는 그대로 유지하되, 임신 초기인 14주 이내에 의사에 의해 의학적으로 인정된 방법으로 이뤄진 임신중절은 처벌 대상에 속하지 않는다. 임신 중기인 15주부터 24주 이내에는 특정한 사유가 있을 때만 임신중절이 허용된다. 이때 특정한 사유란 부모의 유전학적 질환이나 강간 및 근친으로 인한 임신, 임부 건강 등을 말한다.이번 개정안에선 임신중절 수술 방법이 구체화됐고, 기존의 배우자 동의 요건도 삭제됐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24주 이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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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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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이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성인 9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4.3%가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명절이 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이번 추석엔 다른 해보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않는 가정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명절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평소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이들에겐 다행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명절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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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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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월,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1등 신붓감 대회를 개최한다. 강기석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국민 맏며느리’라고 칭해 논란이 됐다. 아직도 여성에게 ‘시집’이란 단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세상이다. 1등 신붓감, 맏며느릿감. 얼핏 보면 칭찬 같아 보일지도 모르는 이 표현들에선 사실 여성에 대한 존경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그 사람 자체로 훌륭하다는 뜻이 아닌, 누군가의 아내 또는 며느리가 되기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의미만 담겨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결혼식장의 전형적인 풍경을 한 번 떠올려보자. 행진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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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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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화), 6·17, 7·10 부동산 대책에 이어 현 정부가 새로운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현 정부는 8·4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권역을 중심으로 13만 2천 호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고, 향후 수도권 지역에 총 127만 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과연 이번 대책은 주택 가격 안정화에 실효성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까.일각에선 이번 부동산 대책의 방향성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내 집 마련’이라는 국민의 염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대책이라는 것이다. 8.4 부동산 대책에선 주택 공급 확대가 핵심적인 방안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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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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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인 사람들을 두고 ‘사회생활을 잘한다’며 입을 모아 칭찬하는 것은 과연 합리적일까.우리 사회는 내향인을 환영하지 않는다. 외향성은 장점, 내향성은 단점으로 여기는 편협한 견해는 사회 구성원이 페르소나(Persona)를 형성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페르소나는 가면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정신분석학자인 융에 의해 널리 알려져 현대에선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이르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지만,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이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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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0.09.0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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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 된 아들과 아버지가 복싱 체육관을 방문한다. 연습 경기를 펼치던 아버지는 상대방의 기술을 이기지 못하고 링 위로 쓰러진다. 기절한 아버지의 모습에 놀란 아이는 이내 울음을 터뜨린다. 이 모든 장면은 아이를 속이기 위해 연출된 상황이다. 논란을 빚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지난 3월 15일(일) 방영분 일부다.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민원을 제기한 가운데,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이 결국 행정지도 처분을 받게 됐다.행정지도 처분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연출 방식에 관한 지적은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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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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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 리얼돌을 앉혀 논란이 된 FC서울이 결국 제재금 1억 원을 부담하게 됐다. 여성을 단순한 성욕 해소의 대상으로 묘사해 성 상품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신체의 특정 부위를 왜곡해 인간의 존엄성을 크게 훼손한다는 문제를 안은 리얼돌을 국내 대표 구단에서 관중으로 ‘모신’ 것이다. FC서울 측은 “세세하게 확인하지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 없는 불찰이다”며 사과했으나 여론은 이미 돌아선 듯 보인다. 응원 문화에서 여성은 언제나 대상화됐다. 스포츠계는 프로야구 경기에서 치어리더에게 ‘아동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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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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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을 미국으로 보내지 말고 여죄를 한국에서 받게 해 주세요.” 다크웹 운영자 손정우의 미국 인도청구 심사를 앞두고 그의 아버지가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에 게시한 청원문의 제목이다. 그의 아버지는 “(다크웹 운영은) 어릴 때부터 아픈 할머니 밑에서 외롭게 자란 아들이 용돈벌이로 시작한 일이다”고 아들을 대신해 변명했다.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징역 1년 6개월. 다크웹에서 생후 6개월 갓난아이부터 영·유아, 아동을 대상으로 폭행, 강간, 수간, 심지어는 신체를 훼손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 약 22만 건을 유통한 중범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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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0.05.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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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뿐이 아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초, 중, 고등학교까지 한 달째 아이들을 맞지 못하고 있다. 연일 개학이 미뤄지면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해지자, 교육부는 오는 9일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아이들은 온라인 환경에서 평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을까. 온라인 개학은 전염병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최선의 선택이다. 모든 아이들이 온라인 교육에 적합한 무선인터넷 환경과 공부할 수 있는 혼자만의 공간을 확보했다는 것을 전제하면 그렇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무선인터넷 환경 또한 가정마다 다르고, 모든 아이들이 수업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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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0.04.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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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판결로 ‘성적폐 판사’란 오명을 얻은 오덕식 판사, 그가 텔레그램 n번방 판결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곧 오 판사를 n번방 담당 판사에서 제외하고 판사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고, 불과 하루 만에 약 37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오 판사에 대한 비판 여론의 근거는 무엇일까. 그는 불법 촬영물을 직접 보고도 연인 관계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고, 성관계 횟수와 장소를 판결문에 명시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질렀다. 고 장자연을 성추행한 조선일보 기자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성매매 영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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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0.03.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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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본교를 비롯한 대학 대부분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수업은 비단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사태에서 오프라인 교육을 대체할 수단으로 등장한 것이 아니다. 높은 교육비용과 이동비용이라는 오프라인 교육의 단점을 극복할 대안으로 떠오른 온라인 교육을 언론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수요를 맞출 적합한 교육방식으로, 또 대학을 교육기관을 넘어선 지식 기업으로 성장시킬 획기적인 수단으로 평가하고 있다.온라인 교육은 대학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래선 안 된다. 대학은 학위 취득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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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0.03.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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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신분이 노출될 위험이 없는 ‘텔레그램(telegram)’을 이용한 성착취 범죄, 일명 ‘n번방 사건’이 수면 위로 올랐다. 잔혹하고 치밀한 범죄 수법에 수많은 여성은 분노했고, 1년여의 투쟁 끝에 해당 사건이 국회청원을 통과하게 됐다.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이하 개정 법률안)이 통과된 지난 4일(수), 개정 법률안이 통과됨으로써 여성들의 목소리가 전면 반영된 ‘국민동의청원 1호 입법’이 이뤄졌다는 내용의 기사가 쏟아졌다.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여성혐오 범죄의 싹을 드디어 잘라낼 수 있게 된 걸까.이쯤에서 ‘팩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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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0.03.1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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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월) 정부가 특별연장근로인가 범위 확대와 50~299인 기업에의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기간 부여를 발표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 52시간 근무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해당 보완책의 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 52시간 근무제도 시행이 사실상 미뤄진 것이다.이번 결정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었던 ‘노동시간 단축 정책’과 역행한다. 고용부는 “법 시행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다”며 “주 52시간 근무제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중소기업에 충분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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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11.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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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외무성이 펴낸 외교청서에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며 이는 한국 측에서도 확인한 사실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은 지난여름부터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을 규제하면서 한국과 첨예한 긴장 관계를 조성했다. 일본 정부는 부인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일본강점기 강제노역자에 대한 손해배상 판결에서 피해자의 손을 들어준 한국 대법원판결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수출규제라는 카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동안 일본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원고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지속해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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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11.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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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개정된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제22조(약칭 도서정가제)는 온라인 및 대형서점의 시장 독식을 막고 지역 중소 서점과의 상생을 장려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그 실효성은 아직 의심의 대상이다.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제22조 4항에 따르면 간행물을 판매하는 자는 이를 정가대로 판매해야 하고, 할인율은 정가의 10% 이내로만 책정할 수 있다. 2014년 개정안에서 기존 법안의 도서관, 군부대, 교도소 등 예외기관은 사회복지시설을 제외하고 전부 누락됐다.도서 정가제의 시행에도 지방 중소서점의 형편은 별반 나아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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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11.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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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다 보면 서로 아무리 조심해도 얼굴 붉힐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수십여 년을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사고를 하며 살아왔기에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부딪치고 깨지며 우리는 서로 다른 가치관을 받아들이고, 이는 곧 내면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모든 충돌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문제는 대개 ‘내 생각이 곧 통념이자 기준’이라는 사소한 착각에서 시작된다. 착각 속에서 우리는 상대의 성격이나 가치관에 대한 이해 없이 자신의 기준에서 타인을 판단하게 된다. 판단과 평가를 거듭할수록 내 생각과 다른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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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09.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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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교육기관이 설명하는 교육이념이나 목표에 단골로 발견되는 문구가 우리 사회에 필요한 리더(Leader)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국가에서 가정에 이르기까지 조직은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또는 공적, 사적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조직의 운영에는 분명히 리더가 필요하고 리더의 역량에 따라 조직의 방향성이 결정되기도 하며 사업의 성패나 흥망이 좌우되기도 한다. 수많은 역사 속 인물이나 현대의 기업인과 정치인을 떠올려보면 각 조직이 요구하는 리더의 역량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조직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리더가 자신이 속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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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09.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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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가 약 5개월간의 투쟁 끝에 민주화를 향한 첫발을 뗐다. 지난 4일(수), 캐리 람(Carrie Lam) 홍콩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 조례(이하 송환법)’ 철회를 공식 발표한 것이다.송환법은 타국의 송환 요청이 있을 때 범죄인을 인도하는 일종의 협정이다. 관련 협정의 부재로 대만에서 살인을 저지른 홍콩인을 송환하지 못하게 되자 홍콩은 중국 본토와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범죄인 인도 조례를 제정했다. 홍콩 시민들은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법안이 홍콩 내 반중(反中)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으로 압송하는 데 악용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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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09.08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