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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인턴 생활할 때의 이야기다. 당시 팀장님은 추가 근무를 단호하게 거절하는 신입사원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쟤는 MZ라 상사가 야근을 하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퇴근하나 봐”.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또 다른 MZ인 필자는 머리를 쥐어뜯고 싶은 심정이었다. ‘도대체 MZ가 존재하긴 하는 것인가? 존재한다면 무엇이길래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한단 말인가?’‘MZ’는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와 Z세대를 함께 지칭하는 단어다. 지난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라고 부른다. Z세대는 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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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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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우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몸소 체감했다. 폭염, 가뭄 등 이상 기후 현상은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단 경각심을 심어줬다. 코로나19는 몇 년간 세계를 공포에 빠뜨렸다. 동시에 코로나19가 기후위기의 일환이란 분석이 보도됐다. 사람들은 무분별한 인간 활동의 위험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친환경 제품, 분리수거 등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느낀다.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지구적 차원에서 다양한 행위자의 협력이 필요하단 것을 암시한다.‘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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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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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가 진행하는 ‘주간일기 챌린지’의 인기가 뜨겁다. 매주 일요일, 친구들의 블로그(Blog)엔 한 주를 정리한 일기가 올라온다. 인스타그램(Instagram) 비밀 계정도 활성화되고 있다. 작년부터 필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엔 처음 보는 아이디의 팔로우(Follow) 신청이 심심찮게 들어왔다. 누군지 알기 어렵고 팔로워(Follower)도 몇 되지 않은 계정이었다. 알고 보니 친한 친구가 비밀 계정을 새로 만들어 자신의 팔로우를 수락해달라고 한 것이었다.사람들은 왜 새로운 계정을 만들고 예전에 유행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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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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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 한 마리의 커다란 해충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의 대표작인 「변신」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룻밤 사이에 소설의 주인공 ‘그레고르’는 움직일 때마다 갈색 진액의 흔적을 남기는 벌레로 변한다. 인간만한 몸집을 가진 벌레로 변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외판사원이었던 그는 벌레로 변한 순간에도 직장에 가지 못하는 것을 걱정한다. 시간이 지나자 회사 지배인은 그가 출근하지 않은 이유를 물으러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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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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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놉티콘(panopticon)은 그리스어로 ‘모두’라는 뜻의 ‘pan’과 ‘보다’라는 뜻의 ‘opticon’이 합쳐진 단어다. 파놉티콘은 영국의 철학자이자 법학자인 ‘제러미 벤담(Jeremy Bentham)’이 제안한 교도소의 형태다. 제러미 벤담은 공리주의를 파놉티콘에 실현하고자 했다.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실현을 목적으로 처벌을 허용한다. 공리주의는 모든 사람이 잘 사는 사회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공리주의엔 특정 다수에게 이득이 몰리는 한계가 존재했다. 그렇다면 파놉티콘 속에서 다수로 존재하는 죄수는 어떻게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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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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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수없이 많이 들었던 얘기다. 필자는 그가 대단한 선수라고 은연 중에 생각하긴 했다. 하지만 크게 관심 갖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Premier League), 챔피언스리그(Champions League), 유로파리그(Europa League)엔 손흥민을 제외하고도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필자는 토트넘 홋스퍼 FC(Tottenham Hotspur FC, 이하 토트넘) 팬 모두가 ‘SONNY’를 외치며 환호하는 모습을 봤다. 그때부터 밤을 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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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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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지은 당신에게 선택지가 주어진다. 하나는 신체형을 통해 죗값을 치르는 형벌이고, 다른 하나는 감옥에 일정 기간 갇히는 형벌이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신체형의 종류와 수감 기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수감형을 택할 것이다. 사람의 신체에 고통을 주는 고문은 야만스럽고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 여겨진다. 반면 수감형은 최소한의 인권을 존중하는 행위라 인식된다.인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며 신체형이 사라졌다. 그 결과 비교적 폐쇄적인 수감형이 주 처벌방식이 됐다. 우린 현대 사회의 처벌이 인도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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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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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에선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가 수없이 등장한다.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보다 약자인 사람에게 범죄를 저지르고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이들 말이다. 늦은 밤 길을 걷다가 누군가 쫓아오지 않나 불안해 뒤돌아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매일 사회면을 장식한 범죄 기사에 분노한 적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잔혹한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비열한 웃음을 짓는 사이코패스는 누군가에겐 스릴이 아니라 공포다. 이는 필자가 사회적 약자의 불안을 이용한 스릴을 즐길 수 없는 이유다.지난해 1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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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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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월)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가 중단됐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권리예산 촉구에 대한 답변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전장연은 추 후보의 답변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으면 시위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시위 재개에 따라 지하철이 지연되면 시민들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은 시민들은 시위를 강하게 비판한다. 관련 기사에 달린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시위는 정당한 지지를 받지 못합니다’란 내용의 댓글이 10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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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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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은 정치권의 악용 대상이 되기도 한다. 정치인들이 표방하는 성숙한 민주주의란 젠더 담론을 수단으로 여기지 않을 때 유효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젠더 정치의 시대적 요구를 보여줌과 동시에 시대착오적 양분화를 남겼다. 이런 배경에서 필자는 이번 선거에 국한해 열린 마음의 대화를 촉구한다.성별과 세대란 지표로 얼룩진 개표방송은 통합보다 정국의 분열을 강조했다. 물론 민주주의 사회에서 갈등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여러 기준으로 범주화된 출구조사는 국민 간의 동질성보단 차이점을 부각했다. 이에 세대와 성별 간 대립이 과도하게 첨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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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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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Café)는 본래 커피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하지만 문화가 변함에 따라 카페는 커피와 다양한 음료, 더 나아가 빵과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카페가 갖는 의미는 변하고 있으며 현대인은 더욱 다양한 이유로 카페를 찾는다.카페는 배움의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수업과 공부의 장소다. 이는 학구열이 강한 한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카페라는 개념에서 파생된 우리나라만의 학습 공간도 있다. 집과 분리된 공간에서 조용하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스터디카페’다. 스터디카페는 주거지역, 학교 앞, 번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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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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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중증 뇌병변장애인 현진(가명)에게 한 산부인과 의사가 “혹시 성폭행당하셨나요?”라며 황당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병원에 동행한 남성이 남편이며 결혼한 사이라고 반복해 설명했다. 현진은 왜 이런 모욕적인 말을 들으며, 결혼한 사이임을 직접 설명해야 할까.임신한 장애인은 주변으로부터 축복은커녕 우려와 차별이 담긴 시선을 받는다. 실제로 그는 결혼부터 순탄치 않았다. 시아버지는 아들을 “호적에서 파버리겠다”며 결혼을 강하게 반대했고 혼인신고 후에도 현진을 며느리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장애 없이 태어난 손자를 시아버지 품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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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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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금)에 개막한 ‘2022 베이징 올림픽’은 지난달 20일(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전의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14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운동경기에서 ‘헝그리정신’이 필요하단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와 같이 끊임없는 도전 욕구가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 후 일부 사람들은 “우리나라 헝그리정신 많이 죽었네” “옛날엔 전 종목에서 금메달 따더니 한국 쇼트트랙도 이제 예전 같지 않다”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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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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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는 사회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뉴스나 신문, OTT, 영화 등 다양한 형태와 특징을 가지고 늘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일을 함께 하더라도 “그래서 미디어가 뭔데?”란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쉽게 답을 하지 못한다. 그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한 마디로 딱 잘라 정의하기 힘들만큼 미디어의 범주가 넓기 때문이다.사람들은 미디어를 이해하기 위해 종종 ‘기능주의적 관점’을 이용한다. 미국의 정치학자 라스웰(H.D.Lasswell)이 제시한 기능주의적 관점에 따르면 미디어엔 5가지 기능이 있다. 환경감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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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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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과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필자가 본방송을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SBS에서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영 중인 ‘골때리는 그녀들’이다. ‘골때리는 그녀들’은 다양한 분야의 여성 연예인이 모여 축구팀을 창단하고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순위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이다.필자는 여자들이 함께 운동하며 땀 흘리는 것에 로망이 있다.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운동장을 차지한 건 늘 남학생이었다. 필자는 넓은 운동장을 전부 차지하며 뛰어놀던 남학생들이 부러웠다. 어른들은 “남학생들은 서로 치고받고 싸워도 같이 축구 한판 뛰고 나면 다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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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1.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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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가 강하게 탄압받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30년 전까지만 해도 권력이 언론을 통제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렸다. 다행히 우린 매우 빠른 속도로 안정적인 민주주의 사회를 구축했다.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고 온라인상에서의 자유로운 토론 또한 가능해졌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자유’란 이름 하에 ‘익명’이란 그림자에 숨어 타인에게 상처를 줄 때가 많다. 민주적인 토론의 장이 혐오 표현이 난무하고 악플이 가득한 공간으로 퇴행하고 있지는 않은가?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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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1.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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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독립’이란 단어를 흔히 사용한다. ‘독립적인 성격’ ‘본가에서 독립하다’ ‘대한민국 독립 만세’ 등 다양하게 쓰인다. 어떤 사람은 하나의 덩어리로 존재하는 것을 거부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곳으로 나아간다. 그들은 이전과는 달리 참고 자료도, 자원도 없는 곳으로 간다. 필자가 조명할 주제는 독립영화다.필자는 독립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눈에 띄게 상업영화를 선호한 것은 아니었지만, 상업영화의 정갈한 세트장이나 인지도 있는 배우가 주는 익숙함이 편했다. 그래서 필자는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중에 하나를 고르자면 상업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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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1.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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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너 자신을 잃지 마” 필자가 최근 재밌게 감상했던 한 액션 영화에서 나온 대사다. 당시 필자는 영화가 강조한 주체성에 공감하면서도 ‘나 자신을 잃지 말라’는 말에는 공감하지 못했다.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기보다 얼마나 못난 사람인지 나열하기 바빴던 시기여서 그랬을까. 그때는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자신을 놓아버리고만 싶은 충동으로 일상을 영위하기 힘들었다.4학년 진학을 앞두고 취업 고민을 시작한 필자는 현실과 어정쩡한 타협을 시도했다. 필자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필자의 쓸모를 입증하고 싶었다. 지난 여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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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1.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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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런 일로 친한 친구랑 다퉜는데 내가 예민한 걸까?” “오늘 직장 동기한테 이러한 말을 들었는데 기분 나빠도 되지?” 위 질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두 질문 모두 자신의 감정을 상대에게 묻는 일명 ‘감정 허락받기’를 하고 있다. 본인이 감정을 느끼는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에게 본인이 느끼는 감정이 정당한지 허락받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은 이런 질문을 하거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학우들 또한 이런 상황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자기 검열과 같은 감정 허락받기를 자주 경험했다. 질문을 하는 이가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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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1.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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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근처에 위치한 베트남 식당의 음식 가격이 일괄 1000원씩 인상됐단 소식을 들었다. 기존 가격보다 10% 이상 오른 것이다. 가격 인상에 이전처럼 자주 먹지 못할 것 같다는 학우들의 아쉬움과 슬픔이 가득했다. 메뉴 가격 인상만이 문제가 아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2.8%다. 우리가 소비하는 물품 및 식비에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다. 월급은 매해 2.8%씩 올랐는가? 그렇지 않다. 당신은 매해 2.8%의 수익을 내고 있는가? 가만히 있어도 벼락 거지가 된다는 말이 이렇게 체감되기 시작한다.한 가지 사례를 더 살펴보자.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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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1.09.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