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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월) ‘청년희망적금’이 출시됐다. ‘최대 36만원의 저축장려금’ ‘이자소득 비과세’ 등의 문구로 개설 전부터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해당 상품은 가입조차 쉽지 않았다. 여러 은행사이트는 마비되기 일쑤였고, 초조함에 은행 창구를 찾은 청년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동일한 상황이란 설명을 듣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예상보다 상품 수요량이 많아지자 출시 이튿날 정부는 청년희망적금 확대 운영을 의결했다. 5부제 기간 동안 가입하지 못한 청년들은 해당 조치로 한시름 놓았다. ‘희망’이란 이름을 가졌음에도 예산이란 벽에 막
사설
숙대신보
202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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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대학 학보처럼 가볍지 않았다. 적어도 첫인상은 그랬다. 1면 톱 기사 ‘총장 공약 이행 점검’의 제목을 보고 ‘숙대신보’의 정체성이 어떠할 것이라 짐작했다. 제목과 도표는 시선을 끌기 충분했지만 총장 인터뷰 진행 계획을 전하는데 그쳤다.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사용해 총장의 공약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학내 구성원의 평가를 담아야 했다. 총장은 평가 대상이어야 한다. 총장 스스로 자신의 공약을 평가하게 내버려 둬선 안 된다. 사회면 ‘대학언론인 만난 대선 후보 이재명’ 기사도 피상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다. 독자가 대학생이라면 기성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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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일어날 일은 나한테 달렸어. 다음에 일어날 일은 당신한테 달려 있지 않아. 무슨 일이 일어나든 진짜 결말 같은 건 없으니까.” 연극 의 주인공 ‘데클란’의 대사다. 데클란은 스코틀랜드의 한 도시 에든버러의 저소득층 주택가에서 가정 폭력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 그는 미술에 재능을 가졌지만그를 둘러싼 모든 상황이 재능을 펼칠 수 없도록 막는다. 솔즈베리 언덕은 그가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세상에 분노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공간이다. 비로소 숨통이 트이는 그곳에서 그는 극단적인 시도를 하려는 ‘리비’를 만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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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금)에 개막한 ‘2022 베이징 올림픽’은 지난달 20일(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전의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14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운동경기에서 ‘헝그리정신’이 필요하단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와 같이 끊임없는 도전 욕구가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 후 일부 사람들은 “우리나라 헝그리정신 많이 죽었네” “옛날엔 전 종목에서 금메달 따더니 한국 쇼트트랙도 이제 예전 같지 않다”는 반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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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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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번 학기 발간이 끝났다. 지난 1년간 숙대신보는 필자가 동경하던 집단에서 의지가 되는 동료로 다가왔다. 필자는 지난 2019년 학과의 지도교수님이 숙대신보를 권하던 모습을 선명히 기억한다. 당시엔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 판단해 멋쩍게 웃어넘겼다. 그해 가을, 동기가 수업까지 결석해가며 완성한 숙대신보 기사를 교내 카페에 앉아 읽은 적이 있다. 그때부터 마냥 즐거웠던 삶이 부족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그 부족이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 몰랐다. 그저 목적없는 공부로 인해 생긴 권태로움이라고 생각
취재수첩
장다인 기자
202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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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둘째 주 목요일, 전국 고사장엔 간절한 기운이 감돈다. 학생들은 수년간의 노력을 성적표 한 장에 담고,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소수에게 환희를 다수에게 좌절을 안긴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집단이 있다. 바로 비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대학 '지방대'다.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지방대의 몰락을 가속화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전체 유·초·중등 교육기관의 학생 수는 약 596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5만명 줄었다. 학령인구의 감소는 지방뿐 아니라 전국 대학의 정원
사설
숙대신보
202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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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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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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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는 사회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뉴스나 신문, OTT, 영화 등 다양한 형태와 특징을 가지고 늘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일을 함께 하더라도 “그래서 미디어가 뭔데?”란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쉽게 답을 하지 못한다. 그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한 마디로 딱 잘라 정의하기 힘들만큼 미디어의 범주가 넓기 때문이다.사람들은 미디어를 이해하기 위해 종종 ‘기능주의적 관점’을 이용한다. 미국의 정치학자 라스웰(H.D.Lasswell)이 제시한 기능주의적 관점에 따르면 미디어엔 5가지 기능이 있다. 환경감시 기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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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와 향락의 대명사, 희대의 악녀’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를 지독히도 따라다니던 수식어다. 여느 이야기에서 알려진 것처럼 마리 앙투아네트는 희대의 악녀였을까.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그 내면을 세세히 확인할 수 있다.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루이 16세의 아내이자 프랑스 혁명으로 희생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프랑스 황실을 복수의 대상이라고만 그렸던 일반적인 역사서와 달리 뮤지컬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시선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된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아무것도 모른 채 프랑스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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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본지를 떠올리면 어떤 감정을 느낄까. 졸음을 쫓으며 기사를 붙잡고 골머리를 앓던 시간. 코로나19로 학우 없는 교정을 헤매던 시간. 부장이 됐단 후련함도 잠시 어떤 사수가 돼야 할지 스스로 되묻던 시간. 긍정도 부정도 쉽지 않을 만큼 진심을 다했기에 본지가 어떤 형태로 필자의 기억에 남을지 모르겠다. 주위에선 학보사를 통해 ‘기자’란 꿈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응원하지만, 역설적으로 더 멀어진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다. 본지 활동을 시작하며 힘겹게 취득한 학점과 고갈돼버린 여유도 마음에 무겁게 자리 잡았다.그럼에도 본지가
부장칼럼
방유경 기자
202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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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 높이길학내보도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본교 대면 수업 확대된다’ 기사와 ‘2021년도 연구실 정기점검 결과 발표’ 기사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표는 정돈되지 않았다. 신문에 실리는 표란 느낌보단 발표 자료용 글꼴로 구성돼있어 가독성이 아쉽다. ‘2021년도 연구실 정기점검 결과 발표’ 기사에 사용된 과학관 저온실 사진 역시 가독성이 좋지 않다. 현장 사진이란 점을 고려하더라도 내용을 명확히 확인할 수 없어 신뢰도가 떨어진다. 학우의 목소리가 담겼다면포커스온 ‘단계적 일상회복, 변화된 숙명의 모습' 기사엔 변화에 대한 학우들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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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금)을 끝으로 우리나라 주요 2개 정당의 대선 후보자가 확정됐다. 오는 2022년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자들을 향한 기사가 끊이지 않는다. “정권교체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라는 모 후보자의 말처럼 어떤 정당의 후보자를 택해야 할지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우리는 우리나라를 이끌 그들이 ‘대통령감’인지 살피게 된다.이번 대선은 ‘비호감 대선’으로 낙인찍힌 지 오래다. ‘음주운전 전과’ ‘대장동 비리 의혹’ ‘판사사찰 의혹’ 대통령 후보자들에 관한 문구다. 한
사설
숙대신보
2021.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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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1.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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