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래전 인쇄 기술이 많이 발달하기 전엔 종이 한 글자 한 글자가 매우 중요했다. 고려시대 나라의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인고의 시간 끝에 팔만대장경을 만들어 낸 것처럼. 종교와 학문의 정보는 매우 중요하고 고귀하기까지 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나도 많은 정보 속에 오히려 한 개인은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리고 있다.필자는 지하철을 타고 통학한다. 지하철에서 사람들은 늘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다. 그들은 유튜브 쇼츠(Youtube Shorts)나 인스타그램 릴스(Instagram Reels)를 시청하고 있다. 쇼츠와 릴스는 길이가 1분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3.05.15 00:00
-
-
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3.05.15 00:00
-
-
-
-
수료 후 독자의 입장에서 기사를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제1426호를 읽고 기자들이 지면을 열심히 완성했단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1면은 총학생회와 단과대 및 독립학부 보궐선거를 다뤘다. 인터뷰 형식으로 기사를 작성해 가독성이 좋았다. 기자가 인터뷰이를 섭외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다만 투표에 참여한 학우의 의견이 없고 제목이 길어 독자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지 못해 아쉽다. 2면에선 기자의 세심함이 드러났다. 교내 외부인 출입 문제를 다룬 기사에선 도표가 눈에 띄었다. 기사 전체를 읽지 않아도 해당 문제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3.05.15 00:00
-
-
-
-
‘사탄의 맷돌’. 「거대한 전환」의 저자인 칼 폴라니(Karl Polanyi)가 초기 산업혁명의 파괴적인 영향력을 묘사하기 위해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에게서 빌려온 말이다. 한 시대가 역사의 한 장으로 덮여가고 새로운 시대를 규정하는 패러다임(Pparadigm)이 소용돌이칠 때 이보다 더 적합한 표현은 없을지도 모른다. 언젠가부터 혁명이다, 위기다, 재앙이니 하는 말들이 주변을 배회하는 탓에 이젠 잿빛 담론이 만성화될 지경이다. 물론 위안도 넘쳐난다. 혁명적인 변화가 초래한 위기는 오직 낡은 것들에게만 적용
사설
숙대신보
2023.05.15 00:00
-
본 신문은 지난 3월 27일자 1면에 라는 제목으로 “성악과는 일부 지원자의 실기 시연 면제가 절차상 문제가 없단 입장이다”라고 보도하였습니다.이에 대해 숙명여대 강사채용비리 사태해결위원회 측은 “위 보도에서 ‘본교’, ‘본교 측’, ‘성악과’, ‘성악과 측’이라고 보도된 인터뷰 내용은 성악과나 본교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 강사채용과 관련하여 보직이 해임된 한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라는 입장입니다. 또한, “특히 실기 시연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은
1면-단신
숙대신보
2023.05.15 00:00
-
청파만평
숙대신보
2023.05.15 00:00
-
제목: 명언재(언론사 입사 준비반) 신규실원 모집 안내주관: 인재개발센터대상: 토익 800점 이상(또는 토플 80점 이상)의 6학기 이상 재학생 및 졸업생기간: 5/9(화) ~ 5/19(금) 16시비고: 서류 발표 5/22(월), 필기시험 5/26(금) 17시 예정제목: 23-2학기 학생자율설계전공 빅데이터전공 모집 주관: 빅데이터혁신공유사업단대상: 4~7학기 휴학생 중 23-2 복학 예정자 기간: 5/11(목)~5/31(수) 17시비고: 5/18(목) 11:45 명신관 701호, 모집설명회 진행 제목: 23-1 여름계절학기 수강신
2면-단신
숙대신보
2023.05.15 00:00
-
영원히 잊히지 않을 듯한 순간이 있는가. 기껏해야 24년 살아봤다지만, 누군가 필자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한다면 아무래도 본지에서 보낸 2년이라 말할 것 같다.본지 기자로 활동하며 ‘왜 학보사를 하냐’는 말을 꽤 들었다. 고생할 게 뻔해 보이는데, 왜 사서 고생하냐는 걱정 어린 시선이다. 밤샘 마감이라는 무시무시한 단어를 듣곤 고개를 젓는 이도 있었다. 학보사 활동이 힘들다는 걸 부정하고 싶진 않지만 그만큼 값진 순간들이 많았다는 걸 말하고 싶다. 누군가 왜 하냔 질문을 할 때 매번 임기응변식으로 대처하곤 했다. 수료를 한 달 앞둔
부장칼럼
박재현 기자
2023.05.15 00:00
-
-
-
-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게 판결금을 배상하는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두고 본교 교강사와 학우들의 규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28일(금) 교강사 114명이 ‘윤 대통령의 망국 외교와 폭력적 정부 운영의 전환을 요구하는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당 성명서엔 대통령의 한일 외교 실책 비판과 국정 운영 방식의 전환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국성명서는 제1캠퍼스 명신관과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게시판에 부착됐다. 성명서 작성에 참여한 박소진 영어영문학부 학과장은 “사법부 판결을 대
1면-단신
숙대신보
2023.05.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