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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토)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서 첨단 반도체, 인공지능 등 기술 관련 민관 협력에 대한 합의가 진행됐다.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우리나라는 반도체 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 생산 기업이다. 우리나라 외에도 반도체 산업을 향한 세계 각국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전자제품의 시스템 제어 및 데이터 처리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전자기기엔 입력된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반도체와 해당 정보를 계산하는 시스템반도체가 사용된다. 따라서 반도체는 전자기
부장칼럼
신지연 기자
202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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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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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수없이 많이 들었던 얘기다. 필자는 그가 대단한 선수라고 은연 중에 생각하긴 했다. 하지만 크게 관심 갖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Premier League), 챔피언스리그(Champions League), 유로파리그(Europa League)엔 손흥민을 제외하고도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필자는 토트넘 홋스퍼 FC(Tottenham Hotspur FC, 이하 토트넘) 팬 모두가 ‘SONNY’를 외치며 환호하는 모습을 봤다. 그때부터 밤을 새며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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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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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숙대신보 제1412호의 창학 116주년 기념 화보에선 깊이 고민한 흔적이 드러나지 않는다. 순헌관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아 숙명의 건재함을 드러내고자 한 기획 의도는 전달됐다. 그러나 ‘숙명이 지나온 116번의 계절’을 117번의 계절로 바꿔도 어색하지 않다. 독자가 창학의 의미를 넘어 116주년의 의미를 고민해볼 수 있는 화보였으면 좋겠다.4, 5면에 위치한 창학 특집 기사는 기자단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돋보였다. ‘2022 본교 슬로건 어워즈’ 기사는 숙명인의 자부심인 교내 슬로건의 창작 배경과 의도를 소개한다.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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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옛날을 떠올리며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이런 이야기를 해줄 수 있었을 텐데. 그땐 알 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보이는 것들을 뒤늦게 깨닫는다. ‘그때 이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를 만난다면 많은 걸 이야기해 주었을 텐데 말이다.영화 는 그런 상상에서 출발한다. 부모의 죽음으로 어릴 적부터 외삼촌 집에 더부살이하는 주인공 ‘춘희’는 어느 날 우연히 벼락을 맞게 된다. 그 이후 중학생 때부터 계속 살아오고 있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의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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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두 번의 고민 끝에 숙대신보에 입사했다. 지난해 초, 대학 입학 후 수습기자 모집 공고를 발견했을 때 첫 번째 고민이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야외 활동과 답답한 수험 생활을 경험한 필자는 성인이 된 뒤 ‘해보고 후회하자’란 생각을 갖게 됐다. 그러나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하는 평소 성향은 쉽게 개선되지 않았다. 머뭇대던 사이 모집 기간은 끝났고, 그렇게 필자는 한 차례 숙대신보의 일원이 될 기회를 놓쳤다. 모집 공고가 다시 한번 눈에 띈 건 지난해 말이었다. 이번엔 정기자 모집 공고였다. 연초에 지원 기회를 허무하게 놓
취재수첩
이원림 기자
202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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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인터뷰 중 취재원이 기사에 실리지 않길 원할 때 하는 말이다. 대개 오프 더 레코드를 위친 뒤 나오는 말은 사건의 신뢰도를 높이는 내용 또는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에 해당한다. 기자로부터 기사에 싣지 않는단 확인을 받아낸 취재원은 녹음기에 담길까 우려돼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 과정에서 사건에 대한 기자의 이해도는 높아지고 추가 취재에 대한 실마리를 얻기도 한다. 문제점은 가끔 오프 더 레코드가 ‘오프 더 에티켓(Off the Etiquette)’으로 변한단 점이다. 오프
편집장의 말
정가현 기자
202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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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월)은 ‘세계 거북이의 날’이다. 국가 공휴일의 인기에 비해 동물 기념일은 인기가 없다. 해당 기념일은 인간에 의해 멸종된 거북이를 지키기 위해 미국의 보호단체 ‘ATR(American Tortoise Rescue)’이 제정했다. 거북이 외에도 호랑이, 판다, 산호초 등 다양한 생물종이 멸종할 위기에 처했다. 우리는 왜 ‘멸종위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멸종위기는 인간보다 지구에 익숙한 현상이다. 지구는 지금까지 총 5번의 대멸종을 겪었다. 가장 유명한 백악기 대멸종은 6천5백만 년 전 일어났다. 많은 지식인이 대멸종에 관한
부장칼럼
장다인 기자
202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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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지은 당신에게 선택지가 주어진다. 하나는 신체형을 통해 죗값을 치르는 형벌이고, 다른 하나는 감옥에 일정 기간 갇히는 형벌이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신체형의 종류와 수감 기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수감형을 택할 것이다. 사람의 신체에 고통을 주는 고문은 야만스럽고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 여겨진다. 반면 수감형은 최소한의 인권을 존중하는 행위라 인식된다.인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며 신체형이 사라졌다. 그 결과 비교적 폐쇄적인 수감형이 주 처벌방식이 됐다. 우린 현대 사회의 처벌이 인도적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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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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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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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여성 작가 구병모의 소설 「아가미」는 죽기 직전에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 ‘곤’의 이야기이다. 곤의 아버지는 가난으로 인해 아들과 함께 죽으려고 한다. 하지만 곤은 극적으로 아가미를 갖게 돼 물속에서 혼자 살아남고, 우연히 ‘강하’라는 소년과 그의 할아버지를 만나 거둬진다. 소설 「아가미」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격리된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얼얼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강하는 아가미와 비늘이 있는 곤을 물고기라 부른다. 그것도 따지자면 일반 물고기가 아닌 호숫가에 살기 때문에 민물고기란다. 소설 「아가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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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제1411호는 이전에 발간된 신문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1면의 지면 구성이다. 각 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1면이 전부 텍스트로만 채워져 있다. 활용성이 낮던 설문조사의 주관식 응답을 활용해 학생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전달했단 점에서 제1411호만의 차별점이 드러난다.이어지는 지면에선 두 면에 걸쳐 관련 기사를 배치함으로써 신문의 유기성을 더했다. 해당 기사는 학내보도 기사와 기획 기사를 융합한 성격을 갖추고 있다. 본래의 학내보도 기사엔 내부 관계자의 코멘트가 주를 이루는데 외부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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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읽을 때 처음 눈길이 닿은 부분은 뇌리에 박힌다. 그러나 뒷부분으로 갈수록 집중도가 떨어져 자신의 관심사만 찾아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학내보도를 1, 2면에 배치해 학우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다. 자신과 더 밀접한 문제일수록 집중해서 꼼꼼히 보기 때문이다. 특히 1면 톱 ‘교내 구급차 진입, 정문 앞 볼라드에 가로막혔다’ 기사는 제목만 봐도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학내보도면 기사마다 학우들의 생각을 담은 점이 좋았다. 다만 좀 더 다양한 학우들의 목소리를 담으면 좋지 않았을까. 언론의 가장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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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개봉한 일본 영화 는 일본 아카데미에서 다수의 상을 받은 영화다. 일본학과 학생이라면 전공수업에서 마주쳤을 반가운 영화기도 하다. 영화 는 배구부부터 정체 모를 귀가부까지 여러 고등학교 동아리를 소재로 한다. 주인공 ‘키리시마’는 학교의 유명 인사다. 그러던 어느 날 키리시마가 갑자기 동아리를 그만둬 모두가 흔들린다.영화는 키리시마가 사라진 하루를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보여준다. 키리시마가 ‘명’이라면 주변 인물들은 ‘암’이다. 키리시마가 빛나는 만큼 주변 인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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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위해 그리도 열심히 사는가. 남 부러울 것 없는 삶, 보장된 노후, 내 집 마련 등의 꿈을 품은 또 하나의 이력서가 오늘도 휘발된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건만 매번 들려오는 건 탈락이란 씁쓸함이다. 조금 더 쉽게, 남들보다 빠르게 성공에 도착할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누가 마다할까. 물론 그 지름길이 ‘평등한’ 지름길이라면 말이다.정계에서 고위직을 차지하려면 ‘자녀 검증’이 필수인 시대다. 상대가 맘에 들지 않으면 일단 자식부터 물고 늘어진다. 상대가 맘에 들 일은 없으니 이는 비단 한 당의 이야기는 아니다. 안
편집장의 말
정가현 기자
2022.05.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