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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평소 요리를 좋아해 자주 만들어 먹는 편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어느 날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한 토마토 리소토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리소토를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만드는 법은 생각보다 쉽다. 볶음밥을 만드는 과정에서 물만 추가하면 리소토가 된다. 요리 초보자도 차근차근 따라오면 맛있는 리소토가 탄생할 것이다.필요한 재료는 양파 1/2개, 새송이버섯 1개, 굳은 밥 1공기, 물 1컵, 시판용 토마토소스 5큰술이다. 새송이버섯 대신 양송이버섯을 이용해도 좋다. 마늘, 냉동 새우, 베이컨, 햄, 페페론치노, 치즈,
송이의 부엌
숙대신보
202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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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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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가라. 그리고 너의 길을 가라(Get on the bike. You’re on your own)’ 필자가 좋아하는 영화인 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대사다. 영화의 주인공 ‘대니’는 지명수배자인 부모님 밑에서 주기적으로 신분을 바꾸며 살아간다. 혼란스러운 환경 속 대니는 남몰래 피아니스트의 꿈을 꾼다. 대니의 꿈을 인정하지 않던 아버지 ‘아서’는 영화 말미에 대니에게 위 말을 건넨다. 해당 대사를 통해 대니는 자유를 얻는다. 필자는 해당 장면을 보며 자전거에 다시 오른
취재수첩
이원림 기자
202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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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가 진행하는 ‘주간일기 챌린지’의 인기가 뜨겁다. 매주 일요일, 친구들의 블로그(Blog)엔 한 주를 정리한 일기가 올라온다. 인스타그램(Instagram) 비밀 계정도 활성화되고 있다. 작년부터 필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엔 처음 보는 아이디의 팔로우(Follow) 신청이 심심찮게 들어왔다. 누군지 알기 어렵고 팔로워(Follower)도 몇 되지 않은 계정이었다. 알고 보니 친한 친구가 비밀 계정을 새로 만들어 자신의 팔로우를 수락해달라고 한 것이었다.사람들은 왜 새로운 계정을 만들고 예전에 유행했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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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서 활동하는 두 번째 학기가 시작됐다. 매번 돌아오는 방학이지만 지난여름엔 본지 기자단과 함께 2학기 발간을 준비했다. 방학을 마무리하고 9월을 맞이하는 마음은 상당히 복잡하다. 그동안 본지에서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이젠 편집디자이너로서 능숙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러나 여전히 평가회의에 다다라서야 깨닫는 실수가 있다. 컴퓨터로 작업하며 기대한 결과와 실제 인쇄 지면 간의 미묘한 차이를 확인할 때마다 필자의 부족함을 느낀다.2학기 수업이 전면 대면으로 전환됐다. 본지의 발간 작업도 학생회관에 위치한 편집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취재수첩
김소현 편집디자이너
202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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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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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 한 마리의 커다란 해충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의 대표작인 「변신」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룻밤 사이에 소설의 주인공 ‘그레고르’는 움직일 때마다 갈색 진액의 흔적을 남기는 벌레로 변한다. 인간만한 몸집을 가진 벌레로 변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외판사원이었던 그는 벌레로 변한 순간에도 직장에 가지 못하는 것을 걱정한다. 시간이 지나자 회사 지배인은 그가 출근하지 않은 이유를 물으러 집으로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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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마음. ‘책임감’의 사전적 의미다. 사람마다 이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는지는 조금씩 다를 것이다. 최근 필자는 책임감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봤다.필자에게 책임감이란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감각이다. 필자는 본지에 입사해 활동하며 그를 뼈저리게 배웠다. 책임감 없인 취재부터 기사 작성까지 어느 하나 제대로 해낼 수 없다. 기자의 태만과 무책임은 신문의 질 저하와 직결된다. 다른 구성원에게 피해를 주는 건 물론이다. 필자가 하지 않으면 동기와 선배가 그 짐을 대신 짊어져야 한다. 포기하고
편집장의 말
권지은 기자
202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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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월) 문화재청은 오는 11월 1일(화) 경복궁에서 개최 예정이던 ‘구찌(GUCCI) 코스모고니 패션쇼 인(in) 서울 경복궁’ 취소를 검토했다. 지난달 22일(월) 청와대에서 촬영된 한복 패션 화보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패션쇼와 청와대 화보 논란은 결이 다르다. 잘못된 비교를 통한 섣부른 판단은 옳지 않다.청와대 화보는 ‘한복 패션 화보’란 주제에 맞지 않아 논란이 됐다. 화보 속 모델은 한복이 아닌 일본인 디자이너가 제작한 서양 드레스를 착용했다.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는 지난달 28일(일) 한
부장칼럼
서혜란 기자
202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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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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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4호 학내보도 1면은 대면 수업, 대면 학위수여식 등 시의성 있는 기사로 채워져 있다. 지면 상단의 3, 4, 5, 8면 한 줄 미리보기는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1면 하단 ‘공대 학칙개정 후속조치 이행하라, 요구안 학교에 전달돼’ 기사에선 ‘후속조치’라는 어구가 자주 등장한다. 따라서 기사 앞부분에 그 의미를 명시할 필요가 있다. 학내보도 2면 ‘여름방학부터 2학기 학점 채우는 인사이트 학기 시범운영 중’ 기사는 모든 학우에게 현재 진행형인 주제다. 분량과 사진 분배에 문제가 없다면 ‘달라진 과학관, 학우들 기다려요’ 기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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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2.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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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밀보호법(이하 통비법) 제3조에 따르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제3자’가 녹음하는 건 금지된다. 따라서 현행법상 대화의 당사자가 대화 내용을 녹음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18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통비법 일부개정법률안엔 대화 당사자도 동의 없이 녹음한다면 처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사생활의 자유, 통신 비밀의 자유, 음성권 보호를 근거로 들었다. 이 중 음성권은 자신의 음성이 녹음‧재생‧녹취‧방송‧복제‧배포되지 않을 권리를 의미한다. 그러나 지난 2018년 헌법재판소
사설
숙대신보
2022.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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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놉티콘(panopticon)은 그리스어로 ‘모두’라는 뜻의 ‘pan’과 ‘보다’라는 뜻의 ‘opticon’이 합쳐진 단어다. 파놉티콘은 영국의 철학자이자 법학자인 ‘제러미 벤담(Jeremy Bentham)’이 제안한 교도소의 형태다. 제러미 벤담은 공리주의를 파놉티콘에 실현하고자 했다.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실현을 목적으로 처벌을 허용한다. 공리주의는 모든 사람이 잘 사는 사회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공리주의엔 특정 다수에게 이득이 몰리는 한계가 존재했다. 그렇다면 파놉티콘 속에서 다수로 존재하는 죄수는 어떻게 설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2.08.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