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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CCC(기후변화협약) 주관으로 매년 11월 또는 12월에 기후변화 당사국의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개최한다. 해당 회의에선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야기된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전 세계적으로 힘을 모으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협상과 절충엔 여러 권력적 요소와 관계가 작동한다. 해당 회의는 올해 모처럼 아프리카 이집트에서 개최됐다. 회의의 쟁점은 최근 어느 때보다 해수면 상승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섬나라 등 개도국의 피해였다. 해당 회의는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원칙을 세우면서 막을 내렸다.
사설
숙대신보
202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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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시간을 거쳐 이제 필자는 부장 기자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100% 만족하는 기사를 쓴 적이 없다. 그래서 매번 기사가 발간되면 습관처럼 하는 일이 있다. 주변인에게 기사를 보여주며 피드백을 부탁하는 것이다. 취재 능력이 부족한 건지, 글쓰기 실력이 부족한 건지 원인을 찾기 위해 필자는 매번 고민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주변의 반응은 꽤 의외였다. 필자가 부족하다 느낀 기사를 누군가는 좋은 기사라 평했다. 어쩌면 필자는 매번 완벽한 기사만을 발굴해 내는 기계가 되길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 만약
취재수첩
박재현 기자
202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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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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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Youtube)만 보면서 무슨 일을 제대로 하겠니?" 하루 10시간씩 유튜브를 보는 필자에게 부모님은 공부는 하지 않고 핸드폰 영상만 본다며 필자를 걱정하셨다. 하지만 부모님의 걱정과는 달리 유튜브는 값진 삶의 지혜를 선물해 주었다. 필자는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며 궁금했던 문제의 해답을 찾았고 보고서 작성 방법을 배웠다.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방법도 알게 됐다. 세상에 결코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사람들은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해 영감을 얻곤 한다. 유명한 발명가와 정치인 그리고 종교인 또한 삶의 사소한 부분에서 진리를 발견해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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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숙대신보를 접하고 ‘이걸 왜 이제 읽어 봤지’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필자는 여론면 독자의 일침 코너에 기고를 의뢰받고 숙대신보를 처음 펼쳐봤다. 지면엔 학내보도를 시작으로 기획, 문화, 사회 등 깊이 있는 정보를 담은 기사가 담겨있었다. 숙대신보는 영상 보도나 짧은 인터넷 기사를 주로 접해온 필자에게 가히 유익하고 새로웠다.전반적인 기사의 주제는 시의성이 적절했다. 기획 업무를 경험해온 필자이기에 기사화할 주제를 매주 계획해야 하는 숙대신보의 노고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조금 더 섬세한 작업이 거쳐지면 좋겠다.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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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수습기자란 명찰을 달고 본지에 발을 들인 게 몇 달 전 이야기 같다. 시간은 쏜살같이 달려 어느새 2년이 지났다. 수료를 목전에 두고 돌이켜보니 필자와 동기들은 비대면과 대면의 틈바구니에서 고민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백 번, 그 이후의 처음인 101기로서 남길 것을 꽤 치열하게 생각했다. 우리가 한 선택이 늘 옳을 수는 없겠지만 언제나 최선을 택했다고 믿는다.우린 종이신문과 홈페이지에 모두 익숙한 사람들이었다. 지면을 종이신문과 홈페이지로 모두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급히 기사를 확인해야 할 땐 홈페이지를
부장칼럼
박소연 기자
202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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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필자는 본지에서 편집디자이너 1기로 활동 중이다. 1기의 ‘1’이란 숫자는 모양새에서부터 이미 그 역할을 깨닫기 충분하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지면과 90도의 각을 이루며 꼿꼿이 서 있는 숫자 1을 보면 1기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알 수 있다.필자는 편집디자인 경험이 전무한 상태로 편집실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본지는 당장의 신문을 발간할 능숙한 편집디자이너를 필요로 했다. 필자는 미숙한 실력과 바쁜 발간 일정 탓에 크고 작은 실수를 반복했다. 그러다 보니 사수와 같은 든든한 버팀목을 바라기도 했다. 지지대 없이 홀
취재수첩
숙대신보
202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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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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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오는 2023년부터 신문 발행 부수를 줄인다. 신문이 너무 많이 남는단 이유에서다. 지난 호수 신문을 수거하고 새로 가져다 놓는 매주 월요일, 필자는 본지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여실히 깨닫는다. 비단 본지만 겪는 고통은 아니다. 타 학보사 기자와 고민을 나눌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무관심이다. 악성 댓글도 관심이라고 했던가. 악성 댓글도 격려 댓글도 달리지 않는 고요한 홈페이지를 볼 때마다 허전함을 느낀다. 타 대학 친구들 또한 자신의 학교에 학보사가 존재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알더라도 한 번도 읽어
부장칼럼
김선우 기자
202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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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필자가 대학에 취재하러 갈 일이 있으면 그 학교의 학보를 한 부씩 챙겨오곤 했다. 대학가의 이슈와 학생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창구였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처음 접한 숙대신보에선 단순 소식지 이상을 만들어 내겠단 기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느껴졌다. 여론면엔 송이의 부엌, 솔솔한 대화 등 형식적으로 변주를 준 코너가 많아 지루하지 않았다.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기사들의 각이 더 날카로웠으면 한다. 제1420호의 1면 탑은 ‘2023학년도 단과대 학생회장단선거, 6개 단과대에 학생회 체제 구축되나’ 기사다. 사실 단과대 선거는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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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경제활동 제한 조치를 취하진 않을 것 같다. 사실상 코로나19를 팬데믹(Pandemic)이 아닌 *엔데믹(Endemic)으로 간주하고 그와 독감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3년 가까이 코로나19 시대를 지내며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배달 등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됐다. 대면 활동이 다시 활발해질 것은 분명하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강·가상현실이 가능해져 메타버스 활용도 또한 빠르게
사설
숙대신보
202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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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러시아 친구와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은 그와 러시아 민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가수 심수봉의 ‘백만 송이의 장미’가 러시아 민요란 걸 알게 됐다. 한국어로 개사된 가사는 슬픈 사랑이 담긴 원곡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었다. 그러나 필자는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가 슬프게 느껴졌다. 개사 하더라도 원곡의 슬픈 느낌을 분리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장미, 이보다 강렬하게 사랑을 암시하는 꽃이 있을까. 아름답지만 가시를 가진 장미의 양면적인 모습은 사랑에 비유하기 가장 잘 어울린다. 필자는 ‘백만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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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지친 마음으로 들었던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노래에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바람에 날려 꽃은 지고 어느새 또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 필자는 처음 마주한 넓은 세상에서 주춤하기도 했고 가끔은 혼자란 생각에 무기력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때론 사랑에 지쳐 울기도 했다.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게 익숙했던 필자는 많은 사람을 만나며 내성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 스스로가 가장 소중하단 걸 알면서도 남의 시선을 의식한 탓이다.필자는 가사처럼 지난날의 순간이 아름다운 걸 사무치게 알지 못했다. 과거의 어두운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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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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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전라남도 순천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가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던 지난 KOVO컵과 달리 3년 만에 유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여자부 경기는 지난 8월 13일(토)부터 21일(일)까지 한 주간 치뤄졌다. 이번 KOVO컵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아 정규리그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지난해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2020 도쿄올림픽’이 개최됐다. 주장 김연경 선수를 앞세운 우리나라 여자배구팀이 짜릿한 경기를 펼쳐나가면서 여자 배구는 많은 이들의 관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2.11.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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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필자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연세가 많으셨고 폐렴도 있으셨기에 어느 정도 예상했다. 다만 그날이 될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은 할머니의 이장일이었다. 이장일 오전 필자는 학교로, 부모님은 할머니 산소로 향했다. 오후3시 경 어머니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단 연락을 받았다. 어머니는 할머니 유골을 화장하던 중 할아버지가 위독하단 소식을 접했다. 당황하던 짧은 몇 분 사이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이장을 위해 지방에 내려가신 부모님께서 병원에 도착하기까진 3시간이 걸렸다. 유일하게 서울에 있던 필자가 제일 먼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2.11.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