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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 조현오숙명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숙명여자대학교 제50대 총학생회장 조현오입니다.5월 22일은 우리 숙명의 112번째 창학기념일 입니다. 숙명여자대학교는 여성 교육 기관의 필 요성을 절감한 대한제국 황실이 1906년에 설립 한 최초의 민족 여성사학입니다. 설립 이래 우리 숙명은 창학 이념에 걸맞게 수많은 여성 지도자 와 인재를 배출해왔습니다.‘숙명’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우리는 우리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으며, 큰 꿈을 키워 나아 가고 있습니다.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학우들, 그리고 그를 지원해주시는 많은 숙명의
창학특집호
숙대신보
2018.05.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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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강정애존경하는 숙명 가족 여러분, 숙명이 창학 112 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숙명의 구성원과 숙명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숙명은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민족 여성사학입니다. 여성교육을 통해 나라와 민족 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시도는 그 자체로 혁신 이었습니다. ‘국가와 민족,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지도자 배출’ 이라는 숙명의 창학 이념은 앞 으로도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사명입니다.2018년 오늘, 상상하기조차 힘들었던 일들이 현실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며 ‘미래는 상상하는 자의 것
창학특집호
숙대신보
2018.05.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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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세 번의 발간을 거치면 필자의 숙대신보 활동은 완전히 끝이 난다. 편집실에 있는 필자의 물건을 하나씩 비울 때마다 숙대신보 기자로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다. 필자는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학보사 기자생활을 마칠 준비를 하고 있다.필자는 지금까지 총 서른 번의 발간을 준비했다. 2년은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다. 때로는 지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매순간이 소중했다. 무언가에 이처럼 시간과 정성을 쏟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매주 기사의 바이라인(By-line)에 필자의 이름이 적힐 때면
부장칼럼
서가영 기자
2018.05.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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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부에선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학술부 기자는 기사 아이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어야 한다. 생소한 아이템인 경우엔 논문, 서적, 기사를 찾아보며 특히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이번 숙대신보 1346호 학술면에선 공인인증서를 다뤘다. 평소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적은 많았지만 공인인증서의 원리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선 무지했었다. 독자에게 공인인증서를 설명하고 문제점을 알려주기 위해선 우선 공부가 필요했다. 인터넷에 있는 대부분의 기사를 읽으며 공인인증서에 대한 사항들을 완전
부장칼럼
서가영 기자
2018.03.2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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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농업 국가였다. 과거 농촌에서는 모내기나 김매기 등이 있을 때 일손이 모자랐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민들은 ‘두레’라는 마을 단위의 조직을 만들었다. 두레는 농민문화를 발전시키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 두레싸움, 두레놀이와 같은 민속놀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두레가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하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삶이 다원화된 오늘날, 두레와 같은 공동체 의식을 찾기란 힘들다. 하지만 남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애착과 공동체 의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다. 필
부장칼럼
서가영 기자
2017.11.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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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호
숙대신보
2017.11.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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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을 비추는 맑고 밝은 눈의 창간 62주년을 축하합니다. 숙대신보는 숙명의 정신과 가치를 지켜온 대학언론으로, 구성원들의 소식과 생각을 전하는 소통의 창구가 되어왔습니다. 월요일 아침마다 펼쳐보는 신보의 소식들은 이제 고스란히 숙명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대학을 둘러싼 사회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숙명은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건강한 세계시민을 키워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 니다. 이제는 지난 111년을 넘어 앞으로의 100년을 바라보는 지속가능한 대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랜 전
창간특집호
숙대신보
2017.11.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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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학기 동안(17.9.4~25) 숙명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숙대신보의 기사는 무엇일까요? 숙대신보에 지난 한 학기 동안 실린 기사는 총 84개로, 이 중 여론면을 제외한 기사들의 조회 수 순위를 공개합니다! 기사들의 조회수 순위는 숙대신보 공식 홈페이지에 기록된 각 기사들의 조회수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1위부터 5위를 차지한 기사들의 제목과 간략한 내용을 소개합니다.1위 화면으로 비춰지는 빈곤, 진실인가요?한가람·이혜니 기자 가난이나 질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모습을 과장되게 표현해 모금을 유도하는 빈곤포르노(
창간특집호
서가영 기자
2017.11.0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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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은 소비자피해로 떠들썩하다. 먹거리에서부터 생필품까지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 생필품인 생리대까지 유 해성분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해외 직구를 통해 해당 성분이 없는 생리대를 찾는 여성들이 급증했다. 피해를 봤다는 일부 소비자는 집단소송까지 운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품의 정확한 성분과 안전 여부를 모르는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지난 2007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이하 CCM) 인증제도'
부장칼럼
서가영 기자
2017.09.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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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수필 박순천(서산여고) ▲시 김주윤(고양예고) ▲콩트 이희정 (안양예고)▲수필 최다정(세종고) ▲시 신원경(고양예고) ▲콩트 배소망(안 양예고)▲수필 이수인(양명여고) ▲시 박다현(안양예고) ▲콩트 장예은 (안양예고)▲수필 김가은(충현고) 김선아(금옥여고) 오예지(저동고) 정하민 (마산내서여고) 최수은(고양예고)▲시 김규림(현화고) 김유경(안양예고) 박다현(안양예고) 박수현 (영동일고) 박하늘(안양예고) 오셔영(한빛맹학교)▲콩트 박채은(서울청담고) 옥채연(안양예고) 유현지(안양예고)전지현(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7.05.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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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 부문 심사평-박재민(한국어문학부 교수), 최시한(힌국어문학부 교수)오늘날은 ‘이야기의 시대’ 혹은 ‘스토리텔링의 시대’이다. 전자매체와 통신기술의 발달로 사람 사이의 담화가 많아지고 다양 해졌는데, 그것의 주된 양식이 이야기이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다. 이제 이야기를 디지털 기술로 콘텐츠화하는 산업이 주요 산업의 하나가 된 정도이기에, 우리는 날마다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만화 따위의 이야기 홍수에 휩쓸려 살아간다.콩트는 이야기의 한 갈래이다. 이야기의 시대에 이것을 짓는 사람은 이야기 홍수 속에서 새로운 사건을 창작해내야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7.05.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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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부문 심사평-심사위원 김한성(한국어문학부 교수), 유성호(한양대 국문과 교수)이번 제23회 숙명 여고문학상 백일장 시 부문에는 많은 학생들이 공들이고 정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백일장의 특성 상, 심사위원들은 정제된 표현이나 꽉 짜여진 구성보다는, 순간적으로 제시된 시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에 충실한 구 심을 이루면서도 개성적인 사유와 감각을 보인 시편들을 중심으로 작품들을 읽어나갔다. 각자의 경험적 구체성을 바탕으로 언어 미학의 완성을 꾀하려는 의욕이 많이 늘어난 데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할 만하다고 생각된다.수상작을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7.05.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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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부문 심사평-심사위원 권성우(한국어문학부 교수), 이진아(한국어문학부 교수)제23회 숙명 여고문학상 백일장 수필 부문에 총 65명이 참여하여, ‘집착’, ‘책상’의 두 가지 글제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 현하였다. 수필은 관조의 문학이자 성찰의 문학이다. 수필만큼 세계에 대한 작가의 개성적 시선을 담아내는 문학도 없으며, 수필만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투명하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문학도 없다. 때문에 십대 특유의 독특한 관찰력과 섬려한 감 수성이 담긴 글을 만나리라는 기대가 컸다.그러나 생각보다 글의 발상은 서로 비슷하였고 구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7.05.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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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바람_이희정(안양예술고등학교)강은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섰다. 빨간색 신호등은 한 발짝이라도 내딛 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강렬하게 빛났다. 이미 약속시간은 꽤 지난 시 점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초록불로 바뀌었지만 강은 건너지 않았다. 그렇게 강은 몇 번의 초록불을 흘러내리기를 반복했다. 발밑에는 누렇 게 변색된 벚꽃잎이 모래알처럼 모여있었다. 강은 그 꽃잎들을 지그시 밟으며 다음 신호등을 기다렸다. 그때 강의 주머니에서 진동이 느껴졌 다. 전화였다. 강은 머뭇거리다가 체념하듯 통과버튼을 눌렀다. 시끌벅 적한 소리가 수화기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7.05.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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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_김주윤(고양예술고등학교)장애인 주차 구역에 차를 대고아빠는 휠체어로 옮겨 앉았다집으로 향하는 아빠의 등이땀으로 젖어있다선풍기를 꺼내며 아빠는 달력을 힐긋 본다4월인데 왜 이렇게 덥냐아빠, 이제 5월이야나는 달력을 넘기다익숙하게 생긴 그 숫자를 들여다본다휠체어를 굴리느라남들보다 쉽게 더워진다고 했다한쪽이 가는 다리를 뻗고바닥에 앉아아빠는 선풍기를 닦는다아빠 등의 땀 자국이꼭 사람 얼굴처럼 얼룩졌다달려오던 5월이 부딪힌 자국 같다선풍기 머리같이 동그란 점을5 위에 그리면휠체어에 탄 아빠가 된다5월의 얼굴을등에다 그린 채로아빠는 어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7.05.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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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_박순천(서산여자고등학교)우리 엄마는 종종 이런 말씀을 하신다. ‘순천아, 집착이 너무 과하면 너가 집착하는 대상이 괴로워하지 않을까?’라고 하신다. 실제로 나는 한 번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생긴다면 그 대상에만 집중하고 그 대상이 무조건 내 것이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은 건들면 안 된다는 것이 강하다. 초등학교 때는 내가 필통 모으는 것에 마음이 생겨, 비슷한 물건이 집에 있음에도 가지고 싶어 하고 그렇지만 남에게는 줄 수 없는 그런 초등학생 때가 있었고, 현재는 내가 수험생인 신분인 만큼 나의 학생부에 가장 관심을 쏟고 시선을
숙명여고문학상
숙대신보
2017.05.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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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6월 1일(목)부터 2일(금)까지시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장소: 순헌관 앞 원형극장참가자격: 연계전공에 관심 있는 본교 재학생문의: 기초교양대학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7.05.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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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5월 31일(수) 오후 6시장소: 순헌관 중강당 511호혜택: 선착순 100명의 학생에게 팝콘 증정문의: 학생지원팀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7.05.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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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프랑스의 대표 소설가인 앙드레 말로(Andre Malraux)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명언을 남겼다. 하지만 한 가지 꿈을 오랫동안 그리는 것은 쉽지 않다. 역경과 고난이 닥쳤을 때 꿈을 쉽게 포기해버리곤 한다.‘오랜 시간 동안 끈기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가 내게 있을까?’ 필자는 동화 작가이자 뮤지컬 극작가인 조현경 작가를 인터뷰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조 작가는 실패를 겪으면서도 창작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신문사 입사 시험과, 다큐멘터리 작가가 되고자 치른 시험에서 낙방
취재수첩
서가영 기자
2017.05.21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