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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입니다. 선배들의 환영에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리고 입학식장 안으로 들어가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교복만 입느라 패션에는 관심을 가지지 못했었는지 약간 언발란스한 복장마저도 예뻐 보입니다. 여러분들의 입학으로, 겨우내 얼어붙었던 숙명 교정에도 풋풋한 향기 가득한 봄바람이 불어올 것 같습니다. 언니 오빠들에게서 이미 들어 조금 식상하겠지만,
부장칼럼
서어리 기자
2008.03.0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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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충환 의원의 '2006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ㆍ복지실태 조사결과' 보고서를 분석해 지난 10월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모 다섯 명 중 한 명은 임신중절수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 중에서도 불법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산모의 비율이 85%에 육박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가져다 줬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경
여성
서어리 기자
2007.11.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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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0시 36분. 서울로 가는 호남선 상행열차는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다시 일터로, 학교로 돌아가려는 사람들로 빽빽했다. 황금 벼가 바람결을 따라 한 방향으로 누운 듯 대부분의 좌석들은 고단한 사람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일제히 뒤로 쓰러져있었다. 여기에 통로에 아무렇게나 앉아서 꾸벅꾸벅 졸기 바쁜 입석 승객들의 모습까지 어우러지니, 과연 &lsquo
부장칼럼
서어리 기자
2007.09.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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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저널 이프(if)는 추석을 맞아 오는 19일(수) 저녁 7시 이프 사무실 내 북카페에서 다큐멘터리 과 를 상영한다. ‘if 작은영화제’를 통해 소개되는 이 두 편의 영화는 여성주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오고 있는 정호현 감독의 작품이다. 은 세 명의 딸들
여성
서어리 기자
2007.09.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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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 중인 눈송이씨는 최근에 나오는 채용광고를 보면 힘이 빠진다. 광고에 명시된 석연치 않은 면접 조건 때문이다. 눈송이 씨가 지원하려는 직종은 성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일반 사무직이다. 그렇지만 여성은 아예 지원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여성이 지원 가능할 경우일지라도 ‘용모단정’이라는 조건이 따라붙는다.
여성
서어리 기자
2007.09.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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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APEC 여성 IT 역량 강화를 위한 트레이닝’이 지난 27일부터 오는 9월 7일(금)까지 2주간 우리 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UN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APCICT)과 아시아-태평양 경제연합체(APEC)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주관한다.이 워크샵은 APEC
여성
서어리 기자
2007.09.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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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나라의 박지성 선수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막을 내렸다. 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 국민들은 박지성 선수를 비롯한 4명의 프리미어리그들을 향해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그들의 활약상을 보기 위해 눈이 충혈되도록 밤을 지새우기도 했고, 한 선수가 골이라도 넣은 날이면 관련동영상을 찾아 ‘보고 또 보고&r
부장칼럼
서어리 기자
2007.05.2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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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인과 소설가의 입을 통해서, 또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수많은 사랑이야기를 접하며 살아간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일단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타인의 사랑이야기에도 감정을 이입하며 자신의 이야기처럼 받아들인다. 그렇게 우리는 타인의 사랑이야기에 지나간 사랑을 떠올려 보고, 새로운 사랑에 대해 꿈을 꾸기도 한다. 그
공동기획
서어리 기자
2007.05.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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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섹슈얼리티 주간 행사가 지난 17,18일 이틀간 명신신관 현관 입구에서 열렸다. 우리학교 성평등상담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생리주기팔찌 만들기, 콘돔사용법, 성지식 점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실사 전시’ 코너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생식기관 구조와 기능, 피임 방법에 대해 소개가 이뤄졌다. 여성과 남성의 생
여성
서어리 기자
2007.05.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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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3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는 우렁찬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다. 찬성 161표, 반대 58표, 기권 16표로 호주제 폐지를 포함한 민법개정안이 통과된 것이다. 1948년 시작한 가족법 개정 투쟁이 반세기 만에 드디어 결실을 맺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길었던 투쟁의 시간만큼 시민들의 참여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광범위하
지난 기사
서어리 기자
2007.05.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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