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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spring)은 봄, 용수철, 탄력을 의미한다. 세 가지는 서로 연관돼 있을지 모른다. 봄을 맞아 사람들은 다이어리를 산다. 설렌 마음으로 첫 장을 넘긴다. 중요한 날짜를 표시하고 목표를 채워 넣는다. 일찍 일어나기, 배운 것 복습하기, 아르바이트 등으로 빈틈없는 계획을 세운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튀어 오르듯, 사람들도 나태함을 버린다. 하루, 이틀 계획을 완성하는 하루가 뿌듯하고, 성공적인 한 해가 될 것 같아 만족스러워한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숨이 찬다. 강의 시작 시간에 맞춰 강의실에 앉는 것조차 힘들다.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8.05.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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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대 총학생회 ‘RE:bound(이하 리바운드)’가 주관하는 2018년 청파제가 오는 30일(수)부터 다음달 1일(금)까지 진행된다. 이번 청파제는 지난 청파제와 ▶기획 주체 ▶주류 판매 여부 ▶청파제 개최 시기 면에서 변화했다.학우들의 의견을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총학생회 덕에 전반적으로 청파제 준비에 학우들이 참여할 기회가 많아졌다. 청파제 컨셉 공모전과 가수 섭외가 그 예다. 2018 청파제 공모전에서 ‘라이브 피크닉 라이프(Live Picnic Life)’ 컨셉이 당선돼 해당 컨셉을 주제로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
1면-단신
한예진 기자
2018.05.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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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학특집호
이수연 기자
2018.05.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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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냥꾼 A와 B가 있다. 둘은 오늘 사냥을 위해 함께 숲에 왔다. 혼자 사냥하면 토끼를 잡지만 동료와 협력하면 토끼보다 훨씬 큰 사슴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슴을 잡아 반으로 나누는 것이 토끼를 잡는 것보다 큰 이익이 된다. 두 사냥꾼은 사슴이 지나가는 길의 양 끝을 각각 지키고 있기로 했다. 자리를 지키고 기다리던 중에 A의 옆으로 토끼 한 마리가 지나간다. 오늘 이 길목에 사슴이 나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토끼라도 잡아야 하지 않을까? 동료 B는 이미 길목을 떠나 토끼를 잡고 있지 않을까?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8.05.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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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장애학생동아리 ‘이루다안’이 지난 14일(월) ‘대필 도우미 알림 캠페인’을 시작했다. 학우들에게 대필 도우미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진행된 본 캠페인은 오는 25일(금)까지 11일간 이어질 예정이다.이번 캠페인은 ‘대필 도우미’라 써진 용지를 아크릴판으로 만든 거치대에 넣어 강의 시 대필 도우미의 책상 위에 올려놓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학우들에게 장애 학우 대필 도우미의 존재를 인식시키자는 취지다. 캠페인에는 총 36명의 장애 학우와 대필 도우미가 참여한다. 이루다안 회장 김현재(아동복지 17) 학우는 “대필 도우미의 존재를
2면-단신
이수연 기자
2018.05.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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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성적 입력 기한이 지정됐지만 실제 입력 비율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성적을 곧바로 확인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요구를 수렴한 결정이지만 채점 당사자인 교수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본교 학사팀은 지난달 26일(목)인 중간고사 종료일 이후부터 지난 3일(목)까지 7일 동안 중간고사 성적을 입력할 것을 각 학과(부)에 공지했다. 시험 기간 7일과 시험 종료 이후의 7일이 합쳐진 14일의 성적 입력 기한을 중간고사 성적 입력에도 동일하게 적용한 것이다. 해당 내용은 교수진에게도 개별적으로 전자메일을 통해 공지됐다.하지만 지
2면-단신
이수연 기자
2018.05.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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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선언이 있었다. 남자들은 징병제 폐지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한편, 여느 때처럼 그간의 억울함과 분노의 화살을 여자들에게 돌린다. 여성이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즉 남자와 동등하게 군대에 가지 않기 때문에 여성이 차별받는다는 주장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과연 여성들이 처한 불평등한 현실을 여자가 군복무를 하지 않아서라는 간단한 이유로 설명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여성 군복무를 시행하고 있는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네덜란드와 같은 나라들 근거로 제시하며 여자도 군복무를 해야 성평등을 이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8.05.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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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진학해 원하는 전공의 학부생이 됐지만 필자는 행복하지 않았다. 입시를 준비하던 고등학생 시절에 대학을 가면 행복한 날들만 있을 것이라 무의식중에 생각했었다. 슬럼프는 대학교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1학기까지 지속됐다. 열심히 살기 위해 기를 썼지만 결국 한 것이라곤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거나 음식을 먹는 일, 그리고 잠을 자는 것뿐이었다. 이게 지난 4월 중순까지 필자의 모습이다.그러던 중 4월 21일(토) 저녁에 필자는 문득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들만 고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곧 ‘내가 진짜 하고 싶은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8.05.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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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도 병역의 의무가 부과돼야 한다. 자연물 채취로 생활을 영위하던 씨족사회에서는 남녀노소 모든 사회구성원이 생산노동에 종사해야 했고, 제도적으로 남녀차별을 강화하는 불평등 관계는 성립하지 않았다. 즉, 성차별 의식이 없었고, 여성과 남성은 동등한 존재였다. 오히려 아이를 낳는 능력을 가진 여성이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졌고, 모든 신들은 여성으로 묘사됐다. 그러나 철기시대가 되면서 남성이 전쟁에 참여해 정복전쟁을 벌이면서 정치를 하게 됐다. 이에 남자에 의한 권력구조가 형성됐고, 정복 전쟁이 계속되는 사회가 된 이후로 여성은 사회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8.03.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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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한다. 사람이 가장 어렵다고, 사람이 가장 무섭다고 한다. 누군가와 가까워지려는 본능을 가진 인간은 나 아닌 외부세계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려한다. 그러는 와중 어떤 관계는 성공적이고, 어떤 관계는 실패한다. 당연하게 우리는 ‘실패한 관계’에서 인생의 고통을, 쓴 맛을 절절히 느낀다. 나를 이해해주고 내 편이 돼주는 사람을 만나는 일, ‘친구’나 ‘애인’이 필요한 것이 아닌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나는 성공적인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핵심은 ‘진심’이다. 각자의 관점에서 관계를 바라볼 때 얼마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8.03.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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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연예인의 소식에 관심이 많다. 연예인의 사생활 뿐 아니라 그의 가족들의 사생활까지 대중에 노출되곤 한다. 이러한 연예인에 대한 기형적인 관심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지난 12월, 한 아이돌 가수의 죽음이 큰 파장을 불러왔다. 필자 역시 그의 오랜 팬이었기에 사망 소식이 큰 충격이었으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각종 매체에서 그의 활동 이력, 인터뷰 등을 재조명했고, 그의 노래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찾아 들은 것은 일종의 추모방식이었다. 사람들이 그의 좋은 노래들을 듣고 그를 좋은 사람으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8.03.1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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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숙명 라이프 아카데미(Life Academy)’ 프로그램의 발대식이 지난 9일(금) 진행됐다. 숙명 라이프 아카데미는 인성·지성·실천의식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본교 기초교양대학 및 교양교육연구사가 기획했다. 인성·지성·실천의 세 가지 영역에 따라 관련 강연과 토론 및 발표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프로그램 참여자는 학기 중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활동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인성·지성·실천의식 함양 목적에 맞춰 세 가지 영역과 여섯 개의 모듈(Module)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2면-단신
이수연 기자
2018.03.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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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주변 거리에서 행해지는 무분별한 홍보물 배부가 일부 학우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홍보물 배부는 본교 정문 근처와 도서관 근처 건널목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었으며 통행에 방해가 되거나 한 사람에게 같은 홍보물을 여러 장 나눠주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일부 아르바이트생은 홍보물을 받기를 강요하거나 통행에 불편을 주기도 했다. 오지원(성악 17) 학우는 “홍보물을 나눠주기 위해 길을 못 지나가게 막는 경우도 있었다”며 불편했던 경험을 토로했다. 이은정(경제 17) 학우는 “연령대가 높은 아르바이트생이 주는 홍보물의 경우 거절하
2면-단신
이수연 기자
2018.03.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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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기사를 맡으면 취재를 시작하기 전 기사의 주제에 대해 공부를 시작한다.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취재를 시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나면 전문가나 기관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질문지를 구상한다. 필자는 질문지를 작성할 때, 필자의 생각과 사전지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기본적인 것부터 심화 내용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지도록 질문지를 작성하는 법을 선호한다. 질문에 부연 설명이 들어가면 기자의 사견이 포함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방법이 가장 중립적인 질문지 구성법이라고 생각해왔다.
취재수첩
이수연 기자
2018.03.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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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이 규정하는 대한민국의 정부형태는 ‘대통령제’다. 한국은 1987년 직선제 도입으로 공공연한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국민이 출범시킨 지난 정부들은 항상 정권 말 레임덕 현상, 야당의 발목잡기가 난무하는 모습이었다. 직선제 대통령의 탄핵도 경험했다. 이로써 지금의 제도가 과연 최선인지 고찰할 시점을 맞았다. 개헌 논의의 주요 사안은 ‘내각제‘이다. 변화는 항상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제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정당명부식 내각제’에 주목해 보기를 제안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의 지지로 산출된 정부만이 정당성을 확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8.03.04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