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를 뜻하는 전지는 생활 속 전자제품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한다. 최근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하고 뛰어난 성능을 가진 전고체 전지가 개발되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의 특징과 새롭게 등장한 전고체 전지에 대해 알아보자.생활 속 배터리, 리튬이온전지리튬이온전지는 양극(+)에 리튬이온(Li+)이 포함된 전지다. 리튬이온전지에선 양극(+)에 위치한 리튬이온(Li+)이 음극(-)으로 이동하며 전기가 발생한다. 리튬이온이 생산한 전기는 전지와 연결된 전선을 따라 흐르
영화 (2022) 속 나비(Na’vi)족은 현실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비족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생생한 표정은 외계 행성 어딘가 이들이 실존할지도 모른단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상 캐릭터인 나비족은 모션캡처(Motion Capture) 기술로 탄생했다. 이처럼 3차원 그래픽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모션캡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전문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Mo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올해 세계 3차원 모션캡처 시장 규모는 2조8500억 원에 달한다. 가상 캐릭터를 움직이는 핵심 기
지난 4월 한국석유공사는 지하에 매장돼 있는 수소인 자연수소(Natural Hydrogen) 탐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자연수소는 화석연료처럼 땅속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수소를 땅속에서 얻는단 상상을 해본 적 있을까.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줄 친환경 에너지원, 자연수소를 알아보자.에너지계 신예자연수소(Natural Hydrogen)는 땅속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수소다. 번역에 따라 천연수소라고도 불린다. 자연수소는 수소(H) 원자 2개가 결합한 H2 형태, 즉 원소 상태로 땅속에서 분출된다. 지표면에 구멍을 뚫는 탐사 방
인류의 호기심은 지구를 넘어 우주로 향한다. 미지의 공간, 우주를 탐구하기 위해 사람들은 끊임없이 관측 장비를 쏘아 올렸다. 그중 하나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이하 제임스웹)’이다. 지난 7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제임스웹의 관측 1주년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엔 ‘로 오피우키(Rho Ophiuchi) 성운’의 모습이 담겼다. 로 오피우키 성운은 별이 탄생하는 지역 중 지구와 제일 가깝다. 사진 속엔 새로 태어난 별 약 50개가 밝게 빛나고 있다. 제임스웹이 우주를 탐색
월경 중 배가 살살 아픈 느낌을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윗배에서 누군가 쥐어짜는 듯한 고통은 허리와 허벅지까지 전파되기도 한다. 다수의 본교 학우 또한 월경통을 겪었다. 본지가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통증을 경험한 학우 중 17.6%(27명)가 ‘매우 강한 통증을 느낀다’고 답했다. 강한 통증을 경험한 학우는 57.5%(88명), 보통의 통증을 겪는 학우는 20.3%(31명)로 통증의 세기는 각자 달랐다. 여성에게 매달 찾아오는 불청객 ‘월경통’에 대해 알아보자. 달마다 찾아오는 군손님월경통은 월경과 함께 나타나는 주기적
최근 젊음(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를 합친 ‘영츠하이머’란 합성어가 젊은 층 사이에서 사용된다. 젊은 나이에 겪는 건망증을 뜻하는 해당 단어는 알츠하이머의 초기 증상이 될 수 있다. 주로 노인에게만 해당하던 질병은 청년들의 건강까지 위협한다. 지난 2015년 노스웨스턴(Northwestern University) 의대 교수팀은 20대 청년의 뇌에서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을 유발하는 성분을 발견했다. 2021년 6월 최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두카누맙(Aducanumab)이 미국식품의약
샴푸, 로션, 손소독제, 향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동물실험’으로 그 효과가 증명됐단 것이다. 동물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동물실험은 생필품, 의약품, 음식 첨가물의 효능 및 안전성을 검증한다. 그러나 동물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며 동물실험은 윤리성 문제에 직면했다. 이와 함께 동물대체시험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환경부는 오는 2030년까지 독성시험의 60퍼센트를 동물대체시험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실험동물이 사라질 수 있을까? 동물실험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호(KPLO, 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하며 우주 탐사가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1월 임무를 시작한 다누리호는 ‘달을 다 누리고 오라’는 이름에 걸맞게 달 주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제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는 ‘2022 과학계 핫 이슈’ 중 하나로 다누리호를 선정하며 세계적 관심을 증명했다. 설계부터 발사까지 다누리호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자.우주 탐사 꿈 싣고 달로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개발한 다
면접을 경험해봤다면 누구나 면접 순서가 결정됐을 때의 긴장감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본교 입시 면접에서 1번 순서를 받았던 하예은(중어중문 23) 학우는 “1번을 배정받았을 때 머리가 새하얘졌다”면서도 “앞 순서 참가자의 영향을 받지 않고 평가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면접 순서는 평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 정답은 ‘그렇다’다. 순서에 따라 대상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심리 현상을 ‘순서 효과’라고 한다. 순서 효과는 어떤 원리로 발생하는 것일까. 순서에 숨겨진 비밀은 우리의 ‘인지 편향’과
곤충의 기이한 출몰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여름 서울시 은평구를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에 ‘러브버그(Love Bug)’가 대거 출현해 지자체에서 긴급 방역에 나섰다. 지난 7월 은평구엔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일주일간 약 3000건 접수됐다. 오정서(IT공학 21) 학우는 “러브버그 사태처럼 곤충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곤충이 대거 출몰하는 이유와 곤충의 대발생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보자.잇따르는 곤충 대발생, 원인은 이상기후국내에서 곤충의 대발생이 일어나고 있다. 대발생은 생물종이 일시에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이 흔히 고려하는 수술이 있다. 바로 시력교정술이다. 겨울이 되면 시력교정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지난 2020년 안과전문병원인 누네안과병원이 공개한 계절별 시력교정술 시행 빈도 데이터에 따르면 내원한 환자 중 35%가 겨울에 시력교정술을 받았다. 시력이 좋지 않다면 한 번쯤은 고민해보는 시력교정술은 어떤 원리로 시행될까.각막 잘라내고, 초점은 제자리로시력교정술은 굴절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굴절 이상의 종류엔 근시, 원시, 난시가 있다. 이는 인간의 안구 구조 중 각막·망막과 연관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흡수량은 늘려 순 탄소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시대가 도래했다. 습지는 뛰어난 탄소 저장능력으로 탄소중립시대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환경부에선 ‘습지연구단’을 신설해 5년간 습지 확보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이형 한국습지학회 회장은 “습지가 늘어나면 인간이 생태계로부터 얻는 혜택도 확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습지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고 습지의 현재를 따라가 봤다.우리 습지가 궁금해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습지는 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 생성된 지역을 의미한다. 습지는 지구 면적의 약 2%에 불과하
지난 6월, 제롬 파월(Jerome Hayden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인터뷰에서 “5% 이상의 물가 상승률이 지속된다면 물가 안정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에 초집중하는 지금, 인플레이션의 개념과 물가 상승의 원리를 살펴보자.풍선처럼 부푼 물가,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Inflation)’이란 물가가 지속해서 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물가가 상승하면 평균적인 물건의 값이 오르고 있단 뜻이다.
최근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며 제로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Health)과 기쁨(Pleasure)의 합성어로 건강 관리를 하면서도 즐거움을 놓지 않는단 의미다. 식품업계에선 저칼로리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앞다퉈 제로칼로리 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황선진(한국어문 22) 학우는 “단맛을 내기 위해 제로식품에 어떤 성분이 첨가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제로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지금, 제로식품의 원리를 파헤쳐보자. 영양표기로 본 제로식품식품의약품안전처
올해 세계 식량 가격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올라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엔(United Nation, UN) 세계식량계획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전 세계 기아 인구가 2억명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혜원(법 20) 학우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식당에서 냉해 피해로 양상추 수급이 어렵단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팜은 세계인구 증가에 따른 농경지 부족, 기후 변화 및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정보통신기술로 세운 미래 온실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비닐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저절로 암막 커튼이 걷힌다. TV를 켜면 즐겨보는 채널이 자동으로 나온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잊고 나온 거실 불을 간단히 끄고 켤 수 있다. 당장이라도 실현 가능한 ‘스마트홈(Smart Home)’의 모습이다. 과학, 집을 이루다‘스마트홈’은 주거지에 결합된 다양한 정보 통신 시스템을 말한다. 영어로 ‘똑똑한 집’이란 의미를 가진 스마트홈엔 도어락, 초인종부터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냉장고가 활용된다. 박재성 한국스마트홈협회 부장은 “네트워크 기술
매년 바다생물 100만마리 이상이 해양오염으로 멸종위기에 처한다. 우리나라는 바다생태계 보호 및 보존의 일환으로 매년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지정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3년부터 해조류 심기, 해양쓰레기 수거 체험 등의 바다식목일 기념행사를 진행 중이다. 바다 황폐화로 이미 많은 해양생물이 사라지거나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 이에 바다생태계와 해양생물 보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지구의 보고 ‘바다’매년 약 1천종의 해양생물이 새롭게 발견되며 지난해까지 약 21만2천종의 해양생물이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바다에 서식하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인공피부와 장기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 지난 2016년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든 인공혈관이 세계 최초로 영장류인 원숭이에게 이식되는데 성공했다. 영화 속 배양액에서 키워낸 맞춤형 인공장기로 복제인간을 만든 장면과, 영화 의 인공장기가 거래되는 시장이 더 이상 영화 속 허구는 아니다. 영화와 같은 생체공학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선 해당 기술들의 제작 가능성과 합리적인 가격 설정이 필수적이다. 이 두 가지를 실현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3D바이오프린팅을 선택했다. 3D
인류 역사 발전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지적 호기심이다. 물체는 어떤 물질로 구성되는지,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지구 밖엔 무엇이 있는지 인간은 끊임없이 의문을 던진다. 계속된 호기심의 결과는 나노 단위의 물질을 관찰하고, 150만km 떨어진 우주에 대형우주망원경을 발사하는 등 인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이어졌다. 광학 분야의 발전 과정을 되짚으며 그 과정을 알아보자.굴절과 반사, 망원경이란 상을 맺다망원경은 렌즈와 거울을 이용해 멀리 있는 대상을 관측하는 장치다. 지난 1608년 네덜란드의 안경사 한스 리페르스헤이(Han
우리나라는 석유화학 산업 강대국으로 세계 5위라는 석유화학 제품 수출 규모를 가지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석유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빠른 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김재훈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 7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로 ‘석유화학 산업 기술’을 꼽기도 했다. 그러나 석유로 얻은 기술과 경제 발전엔 환경오염이란 문제점이 존재한다. 석유, 석탄 등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발생한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하며 이를 해결할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일상에 스며든 흘러든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