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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우리나라의 이슈가 하나 늘었다. 지난해 4분기의 합계출산율은 우리나라 역대 최저이자 세계 최저인 0.6명대로 추락했다. 지난해 0.72명인 연평균 출산율은 올해엔 0.6명대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1980~1990년대 산아 제한을 강조하던 우리나라가 인구 소멸을 걱정하기까진 반세기도 소요되지 않았다. 이제 우리나라는 자살률, 노인빈곤율, 우울증, 저출산율 중에 무엇이 가장 심각한 문제인지 따져야 할 지경이다.저출산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하는 문제다. 저출산은 아이 낳기를 꺼리는 여성이나 결혼을
사설
숙대신보
202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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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언론인 아만다 리플리(Amanda Ripley)의 책 「극한 갈등」은 갈등을 ‘극한 갈등’과 ‘선한 갈등’으로 구분한다. 극한 갈등은 정치적인 대립과 집단적인 복수로 이어지는 극단적인 갈등에 해당한다. 반면 선한 갈등은 삶을 살아가며 발생하는 의견의 대립이다. ‘선한 갈등’은 상대에게 정답을 강요하거나 상대를 비하하지 않고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현재 정부와 의사의 갈등이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 정부는 선진적인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도록 의료 정책을 펼쳐왔다. 양질의 의료인력은 정부와 함께 국민들에게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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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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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콘텐츠를 집에 앉아서도 언제든 접할 수 있는 시대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콘텐츠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K컬처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은 ‘K-콘텐츠’의 주무대다. 케이팝부터 웹툰, 드라마와 영화까지 진출하지 않은 분야가 없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월 12일(월) 발행한 ‘2023 K-콘텐츠 해외 진출 현황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웹툰이 태국 만화 시장의 47%를 차지하고 있었다. 1월 5일(금) OTT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에 공개된 드라마 ‘경성크리처’ 또한
사설
숙대신보
202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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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남성 직원이 도주하는 이주 노동자의 목을 조르고 서슴없이 반말하는 장면이 지난 8일(수) 공개됐다. 법무부 훈령 ‘출입국사범 단속 과정의 적법절차 및 인권 보호 준칙’에선 ‘외국인 등에 대하여 폭언이나 가혹행위 또는 차별적 언행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명시한다. 반면 영상 속 법무부 남성 직원은 여성 이주민을 향해 가혹 행위와 차별적 언행을 거리낌 없이 펼쳤다. 남성 직원의 행동은 법무부 훈령 준칙에 어긋남과 동시에 상대의 인권을 침해했다.정부가 미등록 이주민 단속을 강화한 뒤로 사회에 역행하는 듯한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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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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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안 축소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 기초연구 예산이 삭감돼 과학기술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신진연구자에 대한 연구비 지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장의 둔화와 인플레이션(Inflation), 고금리 우려 등으로 세계 경제는 불확실하며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가 커지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Hamas)의 전쟁으로 국제 정세도 불안하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는 미래 사회를 위협하는 상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선진국은 새로운 비전과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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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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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Hamas)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은 무차별적 보복을 이어가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공격 당시 인질을 잡아 납치하고 어린이를 학살하는 등 비인도적 행위를 자행했다. 현재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발발 1개월에 접어들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파괴하겠다며 팔레스타인 통치 지역인 가자지구를 봉쇄했다. 전기도, 식량도, 의료품도 공급되지 않는 곳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은 무참히 고립됐다.모든 지원이 끊긴 가자지구에선 참혹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2일(목) 가자지구 보건부는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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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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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수) 국회의원회관에서 연금연구회가 주관한 국민연금 개혁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영준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국민연금 ‘미적립 부채’ 추계를 공개했다. 미적립 부채란 이미 주기로 약속한 연금액보다 현재 재정이 부족해 발생한 ‘빚’을 말한다. 미적립 부채는 향후 70년 동안 현재 연금 수급자와 가입자에게 지급될 연금 지출액에서 현재 적립된 기금을 빼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발표에 따르면 미적립 부채는 올해 1825조원으로 집계된다. 올해 부채를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 2225만 4964명에게 배분하면 1인당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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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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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30일(수)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역사적인 날이다. ‘챗지피티(ChatGPT, 이하 챗지피티)’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 국내외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챗지피티 등 생성형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향한 관심과 열기, 생성형 인공지능의 성장세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이런 내용은 우리 기업과 개인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생각한다.챗지피티, 바드(Bard), 빙챗(Bing Chat), 하이퍼클로바 엑스(HyperCLOVA X) 등 생성형 인공지능은 앞으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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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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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화) 경복궁 근정전에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구찌가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했다. 문화재위원회는 ‘관계 전문가 조언을 받아 경복궁이라는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강화하고 역사적 사실에 대해 확실히 고증받을 것’이란 조건으로 행사를 승인했다. 구찌는 국내뿐만 아니라 지난 8년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피티 궁전,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에서 컬렉션을 발표해 왔다. 그런데 왜 이번 국내 패션쇼를 향해 ‘역사를 존중하지 못했다’란 여론이 쏟아지고 있을까. 행사로 인해 문화재란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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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3.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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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맷돌’. 「거대한 전환」의 저자인 칼 폴라니(Karl Polanyi)가 초기 산업혁명의 파괴적인 영향력을 묘사하기 위해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에게서 빌려온 말이다. 한 시대가 역사의 한 장으로 덮여가고 새로운 시대를 규정하는 패러다임(Pparadigm)이 소용돌이칠 때 이보다 더 적합한 표현은 없을지도 모른다. 언젠가부터 혁명이다, 위기다, 재앙이니 하는 말들이 주변을 배회하는 탓에 이젠 잿빛 담론이 만성화될 지경이다. 물론 위안도 넘쳐난다. 혁명적인 변화가 초래한 위기는 오직 낡은 것들에게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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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3.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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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마주해야 했던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의 여파가 서서히 옅어지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대학은 강의실 수업을 대체할 임시방편으로 원격수업을 시작했다. 또한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논의하며 온라인 환경의 교수-학습 적용은 강의실의 대체물 그 이상의 가치로서 인식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전통적인 교육 방법을 재고하고 교수 및 학습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기회가 됐다. 이에 코로나19 시기 원격수업에 대한 교훈을 살펴보고 이후 교육환경의 변화와 이를 위한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팬데믹 기간에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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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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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증원을 둘러싼 찬반 여론이 뜨겁다. 지난 17일(금)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는 국회의원 수를 기존 300명에서 350명으로 증원하는 선거제도 개선 결의안을 내놨다. 이후 많은 이들의 반발을 수렴해 22일(수), 의원 300명 동결을 전제하는 방향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추후에도 증원에 관한 논의가 계속될 여지가 크다. 대다수 국민은 국회의원 증원에 부정적인 견해다. 2월 국회 정개특위가 발표한 ‘정치개혁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200명 중 57.7퍼센트가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동의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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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3.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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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신드롬(Syndrome)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출시한 ‘챗지피티(Chat GPT, 이하 챗지피티)’가 전 세계 사용자 수 1억 명을 넘어섰다. 연일 쏟아지는 한국의 뉴스도 챗지피티를 화제로 삼긴 마찬가지다. 챗지피티는 경제, 산업, 의료, 교육까지 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관련 뉴스를 양산하고 있다. 그만큼 문제가 있는 사건이자 미래 사회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이와 같은 열풍 양상은 1990년대 인터넷 확산 때와 유사하다. 이 둘은 대중의 기술 접근성 및 정보력을 향상하고 기술의 융합을 확대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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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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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의료기관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6일(월) 3차 채용 접수가 마감된 속초의료원 응급전문의엔 단 1명이 지원했다. 해당 의료원은 이미 심각한 인력 공백으로 인해 지난달 1일(수)부터 주4일제로 운영되고 있다. 비단 속초의료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방의료원 35곳 중 24곳의 의사 정원이 부족하다. 평균 결원율은 약 18%이며 성남시의료원의 결원율은 34.3%에 달한다.지방 의료 공백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의 몫이다. 뇌혈관 질환 수술의 경우 서울과 지방 사이 건수 차이가 크다. 해당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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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3.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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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화제가 된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 오는 10일(금) 공개된다. ‘멋지다 연진아’와 같은 극 중 대사가 온라인 *밈(Meme)으로 활용되는 모습은 흥행을 증명한다. 작품을 향한 관심은 학교 폭력의 심각성과 이를 방관한 사회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로 이어졌다. 교육부 차원에서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하겠다’란 얘기도 나왔으니 긍정적인 효과는 분명하다. 그러나 몇몇 시청자들은 드라마 초반에 등장하는 잔인한 장면으로 인해 시청을 관두길 고려했다.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에 경각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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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3.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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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CCC(기후변화협약) 주관으로 매년 11월 또는 12월에 기후변화 당사국의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개최한다. 해당 회의에선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야기된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전 세계적으로 힘을 모으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협상과 절충엔 여러 권력적 요소와 관계가 작동한다. 해당 회의는 올해 모처럼 아프리카 이집트에서 개최됐다. 회의의 쟁점은 최근 어느 때보다 해수면 상승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섬나라 등 개도국의 피해였다. 해당 회의는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원칙을 세우면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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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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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경제활동 제한 조치를 취하진 않을 것 같다. 사실상 코로나19를 팬데믹(Pandemic)이 아닌 *엔데믹(Endemic)으로 간주하고 그와 독감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3년 가까이 코로나19 시대를 지내며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배달 등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됐다. 대면 활동이 다시 활발해질 것은 분명하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강·가상현실이 가능해져 메타버스 활용도 또한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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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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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일) 유엔(UN, United Nations)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진전을 보이지 않는 일본 정부에게 유감을 표시했다. 가해자들이 형사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고 피해자에 대한 효과적인 구제 방안이나 보상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엔은 일본 정부에게 피해자 배상과 가해자 처벌 그리고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권고했다.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위원회(이하 위원회)’는 3가지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독립적이고 공정한 기구에 의해 조사가 이뤄져야 한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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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2.11.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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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토) 기업 ‘SPC’ 계열사 ‘SPL’ 평택 공장에서 교반기 끼임 사고로 20대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다음 날 회사는 현장을 가림막으로 가린 채 직원들을 출근시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이 끝나지 않아 피해자의 선혈이 남아있던 상태였다. 공장에 비치된 9개 교반기 중 피해자가 사용한 것과 동일한 7개 교반기에만 작업 중지가 내려졌다.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며 비난받자 사고 이튿날 나머지 교반기 2대도 작업 중지가 이뤄졌다.회사가 제시한 '2인1조' 수칙은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노동자들과 노조
사설
숙대신보
202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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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월) 국립국어원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글날 맞이 국립국어원 누리소통망 댓글 기념 행사’를 안내하는 글이 게시됐다. ‘여러분은 야민정음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란 질문으로 시작하는 해당 게시글은 누리꾼들의 거센 항의로 약 2시간 만에 삭제됐다.국립국어원에선 ‘야민정음’을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서 특정 음절을 비슷한 모양의 다른 음절로 바꿔 쓰는 것 또는 그런 방식’이라고 정의한다. ‘멍멍이’를 ‘댕댕이’, ‘귀여워’를 ’커여워’로 사용하는 것이 그 예다. 국립국어원이 시민들에게 언어 유행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은 이상한
사설
숙대신보
2022.09.26 00:00